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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순례 아홉째날

예루살렘 순례의 하이라이트인 비아돌로사 순례로 시작했습니다. 새벽일찍 시작한 여정은 풍요로웠고 깊은 기도로 인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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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돌로사 첫 시작인 빌라도 법정 자리

Ep10. 예루살렘 지역순례2

비아 돌로로사 (Via Dolor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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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돌로사에 가기위해 성벽 다메섹 문으로 들어가야합니다. 다메섹 문은 다메섹을 향한 방향에 있다고 해서 다메섹 문입니다.

비아돌로사~!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트램을 타고 나녀왔죠. 예수님이 십자가처형을 선고받은 빌라도 법정부터,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다 넘어진곳, 구레네 시몬의 자리 등 십자가를 지신 길을 밟고 왔습니다. 마지막 예수님 성묘교회는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가 세워졌을 자리에 세워진 교회를 순례했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는 시간에 가장 와닿는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골고다의 언덕 성묘교회(The Church of H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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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돌로사 마지막 골고다 언덕에 이르면 성묘교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자리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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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성묘교회입니다. 골고다 언덕에 예수님 십자가가 달리신곳에 세워진 교회에 많은 순례객들이 있었습니다. 십자가를 세우기 위해 구멍난 돌에 손을 넣어보았는데,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 처형을 행했으니 구멍을 뚫어놓고 십자가를 세워놓는 자리를 마련해 놓았겠죠. 그 자리를 찾아서 교회를 세운 초대교회들의 헌신에 놀랬습니다 

히스기야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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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 터널은 성서 역사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발굴된 지역은 처음 다윗이 세운 다윗성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히스기야 터널과 실로암 연못을 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 터널 입구)

히스기야 터널은 고고학적 발굴의 큰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을 그대로 현장에서 발굴했다는 것은 히스기야의 이야기가 사실적 사건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을 물을 보관하는 방식도 대단하고, 성벽이 포위되었을때 성안에 물이 끊이지 않기 위해 마련된 이 터널은 실제로 히스기야 시대에 예루살렘 성벽을 포위한 앗수르의 산헤드린왕의 공격에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국내사정으로 산헤드린 왕이 예루살렘을 포기하고 철군을 했으니, 히스기야 터널의 가치는 더 높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실로암 발굴이 매우 기대됩니다. 

통곡의 벽(Western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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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의 벽(Western Wall)은 성전 산의 서쪽 450m의 벽으로 헤롯에 의해서 세워진 성벽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부분 이다. 통곡의 벽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 이 이곳에 와서 성전이 파괴된 것과 나라를 잃은 자신 들의 처지를 슬퍼하여 통곡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 통곡의 벽은 유대인들이 기도하는 거룩한 장소이다. 오스만 시대부터 이스라엘은 물론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 들이 이곳에 순례차 와서 소원이 적힌 쪽지를 벽의 돌 틈새에 끼워가며 기도를 하였다. 로마 시대에 유대인들은 성전이 파괴된 압비월 9일 하루만 성역에서 기도하는 것을 허락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랍 시대에는 이것조차 허락되지 않아 성전에서 가장 가까운 이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는 풍습이 생겼다. 이스라엘이 독립한 당시에도 서쪽 벽을 포함한 성전 지역이 요르단 지역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접근할 수가 없었 고 정해진 일정한 날에만 방문이 허가되었다. 1967년 6일 전쟁의 결과 유대인들은 요르단으로부터 이곳을 되찾아 이제는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는 이스라엘 민족 의 정신적, 종교적 중심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이곳에는 종교집단간의 갈등이라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 다. 통곡의 벽은 두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북쪽은 남자들이, 그리고 남쪽은 여자들이 기도하는 장소이다. 이곳에 들어 가는 모든 남자들은 “키파”라고 하는 조그만 모자로 머리를 가려야 한다. 매일 24시간 개방되어 있지만 매주 금요일 오후에 시작되는 안식일 이후부터는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시간이라 이때만은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통곡 의 벽 앞 광장에서는 국경일 행사, 군인들의 선서식 그리고 기타 중요한 행사가 행해지곤 한다. 

오펠 가든 Opel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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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언덕’, ‘올라가는 곳’ 등의 뜻으로 쓰인다. 성경에서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사게된다(대상 21:22). 그리고 솔로몬은 그곳에 성전(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게 된다(대하 3:1). 재미있는 것은 솔로몬이 건축하는 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모리아 산’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모리아 산 은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는 하나님의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 하였던 산이다(창 22장). 아무튼 이렇게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면서 솔로몬은 자신의 궁전도 짓게 되는데, 그 궁전의 위치는 성전의 남쪽에 짓게 된다. 이 성전의 남쪽을 지금은 ‘오펠 가든’이라고 부른다. 이 오펠 가든은 솔로몬의 궁전이 지어졌던 장소이며, 그 이후로도 오랜 시간동안 성전과 다윗 성을 오가는 중요한 장 소로서의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지금 이곳에 방문하면 헤롯시대의 성전 잔해와 성전으로 들어가는 통로(일명 ‘로빈스 아치‘)로 추정되는 입구, 예수님 당시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결례 탕, 성전의 상점들과 순례객들이 머물던 여관의 터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십자군의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템플기사단(11세기초 9명의 프랑스 상파뉴와 인근지방 출신의 기사들로 시 작되었으며, 청빈, 복종, 순결을 서약했고, 이교도에 대해 강경한 성향을 지녔던 기사단)의 본부도 이곳에 위치해 있 다. 현재는 알 아크사 사원(Al- Aqsa Mosque)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