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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열린교회BKUMC

고난주간 목요일, 4월14일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요 13:15)

누군가에게 본이 된다는 것은 쉬운게 아닙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본이 되는것도 만만치 않은일인데, 다른 사람에게 본이 되시는 삶은 쉽지 않습니다. 이건 “사람의 본”(행위)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생각이나 진리 혹은 우리들이 무엇을 본받아야 살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의 영역도 쉽게 본이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고기 모양을 본을 떠서 그리다가 원본을 대고 그려야 하는데 자꾸 복사본을 대고 그리다 보니 나중에는 그게 물고기인지 뭔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원하는 것은 원본의 모양인데, 자꾸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복사본을 대고 그리니 모양이 처음에도 비슷해도 점점 그 모양이 뭉게진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샌들을 신고 다니는 문화였으니 발이 온통 먼지로 더러워져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늘 집안에는 발을 씻는 물이 준비되어 있는데, 보통은 종이 주인의 발을 닫아주는 것이 당시의 문화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겠다고 나서니 제자들이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보여주신것은 요:1315말씀 처럼, “본을 보여준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것에 대한 본일까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은 주인처럼 사라는 것이 아니라 종된 리더쉽을 보이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제자라고 특별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지도자들이 이런 모습에서 본을 떠서 본받으며 살아야 하는데, 중세 혹은 근대에 교회지도자의 모습으로 뭉게진 모양으로 본을 떠서 사는 것처럼 보일때가 있습니다. 섬김의 모습은 그리스도인이 지켜야할 기본적인 삶의 자세입니다. 그것을 본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묵상

예수님처럼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요?


중보기도

  1. 장명숙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내일 금요일 저녁에는 성금요일 예배가 7:30분에 있습니다.

  3. 이번주일은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주일 예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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