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회중의 수는 모두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다. 그들이 부리던 남녀 종이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요, 그 밖에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사십오 명이다. 또 말이 칠백삼십육 마리요, 노새가 이백사십오 마리요, 낙타가 사백삼십오 마리요, 나귀가 육천칠백이십 마리이다.(느헤미야 7:66-69)
포로에서 1차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와 그들이 누리던 노예와 재산들을 기록해놓은 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이 내용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첫번째 포로로 끌려갔던 자들은 노예가 아닌 바벨론의 한 시민으로 살았고, 두번째는 노예를 부리고 재산을 축적할 정도로 차별을 당하지 않고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벨론이 펼친 식민지 정책은 정복국가의 리더들을 데려다가 바벨론화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복색과 문화를 경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바벨론화 되는 것일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당시 바벨론은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통일된 바벨론화가 큰 목표로 포로로 끌고갔을 것입니다.
여기서 궁금한건 포로기 70년을 과연 고난의 시간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끌려간 포로들보다 사실 남겨진 유다백성들의 고통이 더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나라를 재건하고 성벽을 쌓고, 성전 재건 사업은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갑니다. 멀리 나라를 떠나있던 자들의 마음에 더욱 간절함으로 나라를 재건하는 것에 더 큰 힘을 쏟았던 이유는 그 만큼 포로기 동안 자기들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일제시대때, 샌프란시스코지역과 중가중의 리들리에 있던 한인들이 더욱 간절히 기금을 모아 독립운동에 앞장섰던것을 생각하면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 발행되던 신한민보에 보면 독립자금을 모급하기 위해 빵에 발라먹던 버터를 아끼고, 간장을 아끼고 그렇게 해서 모은 돈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으로 보냈었고, 안창호 선생과 이승만 전 초대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이유가 대부분 독입운동자금을 모금해서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는 자들의 수고와 노력이 기억날때가 있습니다. 성벽을 재건한 일은 이스라엘 역사강 큰 일이었고, 이일을 위해 수고하고 나누고 헌신한 사실을 기록한 본문은 더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자들에게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이들의 간절함으로 나라는 재건되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다시 일으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묵상
돌이켜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일 또는 자기 자신과 관련된 일들이 있나요?
중보기도
교회 루핑공사로 먼지가 교회로 많이 떨어졌어요. 청소가 필요합니다. 토요일 오전 9시오셔서 함께 청소해주세요. 갑자기 이렇게 나누게되서 송구하지만, 함께 수고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먼저온 성도님들은 교육관 뒷쪽, 놀이터 뒤로 먼저 파킹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킹 안내를 이렇게 할 수 있다니 감격이네요 ^^)
오랫 만에 밀린일들을 처리 하느라 분주합니다. 곧 구역회안내와 입당감사예배가 있을텐데 분주함으로 서로가 잘 협력하기를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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