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주님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들을 끔찍이도 불쌍히 여기셔서, 멸망시키지도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셨습니다. (느헤미야 9:31)
결국 느헤미야가 고백하는 건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의 의미를 알립니다.
불행이 삶은 덥쳤을때, 그 삶을 쉽게 회복지 못합니다. 긴 여백을 남겨야 하고 침묵하거나 돌이켜 생기는 트라우마에 허우적 거리다 간신히 마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마음의 회복을 쉽게 간과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돌이키는 힘을 갖는 것이 삶을 문안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느헤미야에게는 이런 힘을 어떻게 가졌는가?에 대한 질문을 지나온 시간 동안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다루셨는가를 살필것을 권면합니다. 돌이켜 기억해내고 그리고 회복을 기대하는 것 그 결정적인 행위의 시작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라는 느헤미야의 고백은 지금 성벽을 재거하고 사람들을 마주할때 느껴던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고백입니다.
여러분 각자의 삶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나름 대로 치열하게 지나온 시간을 마주하고 오늘을 살아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시간이 넘어서는 장벽들을 간신히 하나 하나 넘으며 살아온 삶에 하나님은 마찬가지로 은혜로시며 우리를 불쌍히 여기며 함께 하셨고, 일으켜 세우시고 그 장벽을 함께 넘어오셨습니다.
9월 중순, 시간은 점점 우리를 분주하게 만듭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은 뻐꾸기의 울음이 조바심 나듯 그 간격이 짧아지면서 가을을 마주하고 농사를 서두르라는 소식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런 조바심과 분주함이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두주간 우리들은 새로운 공간에 우리를 세워놓고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목격했습니다. 늘 든든히 그 자리를 지키고 함께하신 성도분들의 동행, 거기에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라는 고백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묵상
하나님이 은혜로우시고, 사람을 불쌍히 여기신다는 표현은 무슨 뜻인것 같으세요?
중보기도
진희원 전도사가 왼쪽팔에 2도화상을 입었어요. 잘 치유되도록 기도해주세요.
교회학교와 유스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오늘은 청년 수요예배가 있어요 은혜로운 예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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