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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둘째주간, 12월12일 화요일



스트레스와 무력감으로 한때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제가 찾아간 곳은 바로 저희 이모 댁이었습니다. 이모는 제가 가장 필요로 할 때 기댈 수 있는 어른이셨어요. 이모가 저를 사랑과 환대와 조언으로 어루만져 주실 것을 잘 알았지요.


하나님은 마리아에게도 비슷한 안식처를 제공해 주십니다. 그녀에게 휘몰아치는 삶의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절실했을때 말입니다. 마리아 는 임신으로 인한 입덧과 같은 자기 몸의 변화를 자각하고 대처할 시간 이 필요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기도 시간도 필요했습니다. 부모 님께서는 이와 같은 갑작스럽고 비상한 임신 과정을 과연 믿어주실까?


요셉은 어떨까? 무엇보다도 가장 두려운 일은, 메시아를 보살피며 키우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익숙해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내가 키우게 된다니! 긴장하고 혼란스러웠을 마리아에게는 한숨 돌릴 시 간이 간절했지요.


그래서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덧붙이셨습니다.

"보아라, 그대의 친척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라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벌써 여섯 달이 되었다." (눅 1:36) 친척간인 데다 같은 처지를 겪고 있었던 엘리사벳은 마리아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었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말을 전적으로 들어주고, 기도하며 극적인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이었지요. 두 사람의 교제에서 위 로를 얻을 사람은 마리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마리아의 젊은 감각이 엘리사벳의 남은 3개월의 임신기간에 분명히 필요한 도움으로 이어질 것이었지요.

주님의 사려 깊으심이 느껴집니다. 묻기도 전에 두 사람을 이렇게 묶어 돌보아주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진정으로 안다면 두 사람의 만남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요. 우리를 그분만큼 사랑하시는 분은 이전에 없 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시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분이시지요. 마침내 그분은 우리의 안식이 되셨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의 사랑 안에서 안식을 찾게 하소서. 아멘.


생각과 나눔

  • 휴식이 필요할 때 주로 어디에서 휴식을 취하나요?

  • 내가 묻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알맞은 것을 준비해 주셨던 경험에 대해 나눠봅시다.

  • 하나님은 어떻게 안식을 주시나요?


이어지는 생각

이민생활에서 아쉬운것 중에 하나가 기댈 친구를 찾아가거나 친척을 찾아갈 수 없다는 것인것 같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어려울때 편안하게 자신의 삶을 나눌 수 있고, 무조건 이해해주는 자리를 잃어버리는 건 꽤 아쉬운것 같습니다. 교회가 이런 비슷한 공간이 되어야 할텐데 자칫 가십거리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험을 하면 그 상처는 정말 크죠. 그래서 그런지 막상 배우자와 다투고 나왔는데 갈데가 없어서 영화관에서 세편의 영화를 보고왔다는 분의 이야기는 공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데 힘을 다한다면 우리가 세워가는 공동체가 편안한 쉼의 자리, 치유의 자리, 회복의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금만 마음을 넓혀서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와 그 손을 잡알 수 있는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들이 기대하는 교회공동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안식처 같은 교회, 생각만해도 기대가 가득해지네요.


중보기도

  1. 질병 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임원회에서 내년 3월 둘째주, 창립주일에 오린다 캠퍼스에서 예배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이 과정을 위해서 교인들 전체가 모여서 이야기하는 공청회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모든 일정, 과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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