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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묵상, 12월10일 목요일



작은 족속이지만

"그러나 너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의 여러 족속 가운데서 작은 족속이지만,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다. 그의 기원은 아득한 옛날, 태초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눅3:16)



“늙어서 깨달으면 큰일나!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어요. 자신을 가두지 말고 네 길을 가라”

이어령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짧지만 무겁게 다가옵니다.


젊었을때는 어른들 눈치보고, 어른이 되어서는 더 어른들 눈치보고, 요즘애들 눈치도 함께 봅니다. 이런 가운데 무엇인가를 깨닫는 다는 것은 “눈치”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기대와 방향으로 살아가는 것”에 삶의 무게를 두라는 것입니다.


다수가 집중하는 곳을 외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 만 가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수도원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들고양이가 교회당을 휘젖고 다닙니다. 정신없는 상황에 최선의 방법은 들고양이가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100년이 지난후에 이 수도원에서 예배를 드릴 때 없던 고양이를 찾아다가 예배드리기 전에 묶어두는 방식이 생겼습니다. 이유도 모른채 시간이 지나면서 고양이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중요한 요소가 된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본질이 흐려지고 엉뚱한 전통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숙해진다는 것은 이것저것 복잡하게 얽혀내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간단한 방향을 찾아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는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모릅니다. 에브라다가 베들레헴의 옛지명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냥 문맥대로 보면 그냥 초라한 동네입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예상밖에 사건입니다. 주목하는 곳에 제법 번듯한 곳에서 위대한게 나올것 같습니다. 아니 그럴것이라고 고양이를 묶어내듯 관성적인 생각들이 우리들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사람이 나옵니다.


우리를 얽혀내고 있는 사고의 배경들이 묶여진 틀에 고정되어 있는지 살펴야합니다. 기다림을 통해 우리들이 기대하는 것은 뜻밖의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내가”, “우리가”, “저 사람이”, “우리교회가” 이룰 뜻 밖의 일을 기대하는 시간임을 기억해야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길을 준비하고, 이 깨달음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묵상

뜻밖에 경험을 한번 생각해보고 기대해보세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뜻밖에 경험을 선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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