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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묵상, 12월18일 금요일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좋아한다."(막1:11)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순간 하늘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좋아한다.” 사랑한다와 좋아한다는 표현이 함께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랑한다는 “agapetos” 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아가페"사랑을 의미하는 것이고, 좋아한다는 표현은 “eudokeo” 는 기쁘다는 표현도 있지만, “특별하게 허락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아가페적 사랑은 조건없는 희생적 사랑을 의미합니다. 세례를 받는 예수님께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음성은 예수님의 분명한 정체성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아들” 로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소개되는 장면입니다.


좋아한다는 단어로 번역한 eudokeo라는 단어는 “특별하게 허락한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르게 번역해 보면, “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특별하게 허락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의 정체성이 드러나 있고, 더불어, 하나님의 일을 대신할 주님”으로 확인하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례를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분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질문해 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런 질문이 웃길수 있지만, 쉽게 답할 수 없다는 사실에 놀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분” , “하나님의 아들”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죠. 여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분”이라는 고백이 함께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분, 하나님의 아들은 “믿음”의 영역이고,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분”은 실천의 영역입니다.

하늘위에서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 지금 우리의 삶에서도 함께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하신일들은 지금 우리들에게도 “특별하게 허락해주셔서” 우리를 제자 삼아주셨습니다. 이것을 다시 명심하는 시간을 우리들이 보내고 있습니다.


묵상

“특별하게 허락된 것”이 나에게는 무엇이라고 생각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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