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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묵상, 12월7일 월요일




너와 함께 계신다.


“ 주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 구원을 베푸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너를 보고서 기뻐하고 반기시고, 너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너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다.” (스바냐3:17)




함께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영원한 친구로서 함께할 것 같던 친구들은 이런 저런 현실적 상황에 혹은 가치관의 차이로 먼 기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영원히 함께하자는 사랑 고백도 언젠가 차갑게 식어버리는 것을 보면, 함께하자~!는 것은 불처럼 타올랐다가 금새 식어버리는 감정적 영역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함께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있긴 합니다. 순간 날아가 버릴것 같은 감정적 영역이라도 기억과 회상으로 “함께함”은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버클리를 걸을 때, 빗 길을 걸어서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던 때가 생각납니다. 무심코 한 술 떠올린 음식에서 어머니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무너지는 육신을 끌어 안고도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모습에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니 감정적 영역이라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모든 기억과 회상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현실은 멀어져도 기억은 우리를 경계없는 여행으로 인도합니다.


“스바냐”는 “여호와께서 숨긴자, 보호하신 자”라는 뜻입니다. 히스기야의 4대손으로 왕족이었고, 요시야 왕이 종교개혁을 하도록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입니다. 현실적인 상황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하나님의 날을 선포한 예언자였습니다. 스바냐의 예언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죄, 그리고 주변국가의 죄를 심판하시는데, 남은자들, 즉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하는 자들에게 “여호와의 날”을 선언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기억속에 우리들의 신앙의 방향이 어디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믿음, 처음 신앙, 모든지 처음은 우리를 새로운 방향으로 접어들게 하지만, 익숙함과 망각으로 처음 마음을 잊어버리는 경우를 경험합니다. 오늘 말씀 “주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신다.” “너를 보고 기뻐하고 반기시고,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다.”에 집중하시고, 함께하시는 주님, 늘 함께하셨던 주님, 앞으로 함께하실 주님의 은혜를 “기다림”의 시간에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함께한다는 것은 현실에 무너지는 마음을 다시금 기억과 회상을 통해 현실을 넘어설 때 확신하게 됩니다. 마냥 좋을때야 “함께함"에 대해서 충분히 느끼지만, 현실이 이를 허락하지 않을때 “함께 함은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묵상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질때가 있죠? 그리고 함께하시는 것을 확신할 때가 또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대림절의 기다림속에서 우리들은 어떤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우리의 기억은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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