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러분을 권면하고 격려하고 경고합니다마는, 그것은 여러분을 부르셔서 당신의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살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12)
바울이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함께 2차 전도여행중에 데살로니가에 있는 회당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강론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이들이 예수를 믿고 이로 인해 소동이 일어나서 밤에 몰래 빠져나온 동네가 데살로니가 였습니다.
이런 데살로니가에 편지를 쓸때 바울이 위로하려고 한것은 박해를 받는 데살로니가 교회 사람들을 위로하고, 박해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이야기를 했을 것입니다.
2절에 보면 바울이 빌립보에서 고난받았던 이야기를 합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빌립보에서 바울이 점치는 여인에게서 귀신을 쫓았다가 그 여인의 주인으로 부터 모함을 당해 매질을 당하고 감옥에 갇혔던 것을 언급하는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그것도 독립된 교회가 아니라, 회당에서 가르쳤던 사람들이 회심을 하고 예수를 믿었습니다. 짧은시간 스쳐가듯 지나간 바울에게 신앙을 상담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짧은시간 바울의 가르침을 가지고 박해로 인한 고난을 경험해도 그 신앙을 지키려고 합니다.
이런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해 바울이 편지를 쓰고 이야기합니다. 권면, 격려, 경고 이 세가지를 전한 이유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살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12절)
우리들이 교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살아가게 하려는 것" 입니다. 예배하는 것, 교제하는것, 속회로 모이는 것, 아침에 묵상칼럼을 읽는 것, 교인들과 교제하는 것, 음식바자회를 하는 것, 교회를 수리하는 것, 청소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 합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멀리 펜실베니아에 와있습니다. 어제 아침에 도착해서, 하루종일 딸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고는 오늘은 기숙사에 들여보냅니다. 그리고 내일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멀리와있는데 생각과 마음은 오린다에 가있고, 교인들에게 가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보니, 바울이 어떤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이야기했을까? 라는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마음으로 오늘 본문을 읽었습니다.
평화로운 하루를 기도하며, 하나님의 손길이 한 사람 한사람에 미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묵상
하나님께 합당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완벽해지라는 의미가 아니라, 매일을 그런 목적과 기대를 품고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중보기도
오린다 캠퍼스를 채워가는 물건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어제 잠깐 한국일보 손수락 장로님이 전화를 하셔서, 오린다 교회 이전에 대해서 물었어요. 아마 기사를 쓰시려나 본데, 감사한일입니다. 전화로 간단하게 무엇을 기대하냐고 물으셔서, 우리 교인들이 행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이번주 토요일에 소망회 어른들을 모시고 오클랜드 캠퍼스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수고하는 손길과 마음을 나누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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