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굳세게 하셔서, 우리 주 예수께서 자기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오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 잡힐 데가 없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데살로니가전서 4:13)
바울에게 데살로니가 교회는 빨리 가고 싶은 곳이었나 봅니다. "참다 못해" 즉 서둘러 데살로니가교회에 가고 싶은데 기다릴 수 없어서 디모데를 속히 보낸다고 합니다. 이유는 고난 가운데 견녀내는 성도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격려와 위로는 좋은 관계에서나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들끼리는 서로 주고받을 수 없는 행위이고, 이런 비슷한 일을 실천할것처럼 마음으로는 생각하지만, 쉽게 실천할 수 없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많이 작용하는 부분입니다.
바울은 성도는 이런 감성적인 관계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딸아이를 학교에 남겨두고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묵상글을 쓰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공항에 사람들이 가득 차있는 것에 놀랬고, 이런게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사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제 삶에 대해서 문득 "왜 이런 삶일까?"라는 짧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딸아이가 간 학교 오리엔테이션에서 그렇게 많은 백인들을 처음 봤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분위기에 압도당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도 긴장했고, 부모도 긴장했고, 카톨릭학교이다 보니, 함께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아이와 헤어졌습니다. 축복하는 시간도 가졌고, 학생들이 준비하는 예배임에도 경건함을 유지하려는 자세가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충분히 축복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해서 그런지 담담하게 해어졌는데, 걱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삶은 늘 걱정을 달고다니듯, 하나를 떨궈내면 다른 걱정이 달려오는 무한반복적인 삶이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오고가는 가운데, 바울의 고백이 눈에 들어옵니다. "참다 못아여"..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려는 마음이 크다보니, 그것을 참다 못하여 디모데를 먼저 보내고, 디모데 손에 편지를 들려 보냈습니다.
우리는 늘 인내할것을, 또는 견디어 낼것을 강요받습니다. 필요한 삶의 지혜이기는 하지만, 너무 견디고 인내만 이야기하고 신속하게 반응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배우지 못합니다.
아이에게도 인내하라고, 참아내라고만 이야기합니다. 그냥 화를 내고 싶으면 내고, 싫으면 싫은티도 내렴~! 이 한마디를 해준적이 거의 없습니다.
바울이 참다 못해 디모데를 보낸것처럼, 견딜 수 없는 간절함이 있다면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땅한 때가 어디있겠습니까? 기다리다 좋은 시간이 언제이겠습니까? 마음에 그 생각이 드는 순간이 좋은 시간이고, 좋은때인것 같습니다.
금요일,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들면서 동시에, 교인들을 마주할 시간을 견딜 수 없을만큼 기다려집니다. 주일이 너무 빨리 온다고 생각들지만, 한편으로 교인들을 만날 생각에 들뜨게 됩니다. 이런 기대가 우리에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이 테이블링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전해왔습니다. 이것도 기다릴 수 없을 만큼 기대가 됩니다. 우리들에게 이런 기대가 넘쳐나고, 인내할 수 없을만큼 서두름의 마음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묵상
기다림에 또는 인내를 의무적으로 해본적이 있으신가요?
중보기도
금요일입니다. 토요일인 내일 24일은 오클랜드교회 이사짐 팩킹과 유스들이 Six Flags에 다녀옵니다. 분주한 가운데 나름 자신들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토요일 9시까지 오클랜드 캠퍼스에 오시면 함께 이삿짐을 팩킹할 수 있습니다.
내일 소망회 회원들이 교회에서(오클랜드) 저녁식사를 함께합니다. 오후 5시 오클랜드 캠퍼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새로운 학년)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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