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위기는 성경을 통독하려는 분들에게 걸림돌이 될만큼 지루하고 다양한 제사법이 기록된 본문입니다. 12지파중에 레위지파의 이름으로 기록된 레위기는 “제사법”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레위기의 고백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위기 19:2)라는 말로, 거룩한 하나님을 향해, 거룩하게 예배 드리기를 기본전제로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레위기가 지루한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하나님께 예배하는 정성스러운 방법을 기록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레위기의 대략기록연대는 주전 1400-1500년경으로 출애굽 이후에 정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시 제사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고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어떻게 예배하고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감안해야할 것이, 고대 기록속에서 현대의 예배 이미지를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예배의 정신과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레위기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위기 1장에서 1절에 주님께서 모세를 회막으로 부르셨다는 것은 “성전”의 원형적인 모양입니다. 출애굽이후 모세가 시내산에 홀로 올라간 것 자체가 대제사장의 역할로 모세가 하나님과 1:1로 독대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광야생활이 시작되기 직전에, 성경은 하나님이 모세를 장막으로 불러서 말씀하신 것을 기록하고 있고, 본격적인 광야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모세가 말씀판을 들고 내려온 후에 성막을 만들어낸 것처럼 하나님이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고, 제사를 드리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레위기가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그러니, "우리들이 교회를 나간다"는 말보다는 "하나님이 교회로 부르셨다"는 것이 예배의 가장 기본적인 고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은 기존의 고대근동이 누려온 신적개념을 파괴하는, 하나님처럼 제사하는 백성들도 거룩해질 수 있다는 파격적인 선언이 주어진다는 것도 레위기를 읽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입니다.
우리의 거룩함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처럼 거룩해질 수 있다는 고백은 우리의 신앙의 무게가 단지 신을 복종하는 자에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로서 신앙고백을 하도록 이끌어냅니다.
묵상
제사와 오늘날 예배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중보기도
열린교회와 열린교회 성도들을 위해서기도해주세요.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속회와 속장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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