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교회오셔서 성경을 읽다가 구약성경을 읽다가 기독교의 매력을 잃어버렸다는 분들을 종종보게됩니다.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는 물론, 오늘 읽은 레위기 12장에 여성이 아이를 낳았을때 부정하다는 내용은 이해가 가질 않는 내용들입니다. 부정하다는 것은 그것을 대하는 자의 입장에서 기록된 워딩입니다. 즉 아이를 낳은 것은 부정한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은 여인에게 다가가는 행위가 부정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전통에서도 삼칠일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를 낳은지 삼칠일 즉 21일은 아이와 산모를 만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듯 아이를 낳은 여인을 부정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와 산모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지 여성이, 아이가 부정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본문에 살짝 월경을 한것도 부정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피를 흘리는 것이 부정하니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에 여성의 월경의 부정함은 마찬가지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데, 이것은 마치 여자의 존재를 부정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율법의 내용을 깊이 이해한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해석을한 오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날, 보수적인 교단에서 여성들이 부정하기때문에 강단에 올라서면 안된다는 이유로 목사안수는 물론, 장로임직까지도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여전히 그렇게 사역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다시말하지만, 여성이 부정하다는 의미로 본문을 읽는 것이 아니라, 여성을 보호하고 아이를 보호하는 관점에서 부정을 이해해야합니다. 어떤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그때 율법은 이 부정하다는 정의를 통해 여성과 아이를 보호했고, 실제로 오늘날에도 이런 배려와 의무는 율법이 아닌 상식과 의학적인 소견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문자로 율법을 해석하면 어떻게 성경을 오해하는지 잘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부정하다는 것은 보호한다는 것으로 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묵상
보호해야할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중보기도
서광래 권사님이 다행히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이고 많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계속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청년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연회를 잘마쳤습니다. 11월에 있을 서부지역에서 새로운 감독은 3명 선출합니다. 각 연회에서 이번에 감독후보들을 선정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리사 이신 홍삼열 목사님과 켐밸교회를 섬기시는 김옥연 목사님이 후보로 등록하셨습니다. 한인 감독이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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