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론의 두아들이 정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성소에 들어갔다가 죽음을 당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결함, 부정함 거기에 성결함.. 이야기만 들어도 아찔한 “스스로에 대한 자기 관리”와 연결된 이 단어들은 도덕적 혹은 윤리적인 의미로 해석되어집니다.
아론의 두 아들이 갑작스럽게 죽어나간 이유는 정결하지 못한, 부정함으로 지성소를 더럽혔기때문이라는 전제는 극단적인 “성과 속”의 구분을 드러내고 있고, 성전이 가볍지 않은 공간으로 제사장이 직무를 하면서 혹 교만하지 않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돕는 역할이 제사장인데, 제사를 드리는 자들을 마치 제사장들이 관리하고 그들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오해를 낳게 합니다. 하지만 본문은 제사를 드리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늘 정결함을 유지해야하는 자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로 이야기하면 예배를 드리는 자도 정결하려고 노력하과 예배를 인도하는자도 정결하려고 노력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예배자들이 교감하는 시간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은 이 예배를 받으십니다. 예수님 십자가 사건으로 지성소를 가르는 회막이 사라졌고, 제사장의 중재로 드려졌던 예배는 이제 예배자들의 전적인 자발적 행위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되면서, 제사장의 역할은 더이상 중재가 아닌 똑같은 예배자로서의 동등한 위치에 놓이게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곧 하나님은 모두를 예배자로 부르셨다는 의미와 연결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종교적 행위는 늘 중재자를 통해 신에게 나아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중재자와 예배자가 동등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론의 두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제사장도 예배자와 같이 늘 정결해야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묵상
오늘날 정결하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중보기도
송영랑 집사, 송준영 집사 장녀 메이블이 한국에서 “눈수술”을 하게 됩니다. 21일 오전 11시 (한국시간)에 수술을 하게됩니다. 위해서 기도로 동행해주셔서 수술을 잘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한국에 여행중인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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