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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1장, 6월22일 목요일



다만 몸에 흠이 있으므로, 그는 휘장 안으로 들어가거나 제단에 가까이 나아와, 내가 거룩하게 한 물건들을 더럽히는 일만은 삼가야 한다. 그것들을 거룩하게 한 이가 바로 나 주이기 때문이다."(레위기 21:23)

제사장에게 주어진 책임중에 죽은 시신을 만지지 말라는 것, 그리고 몸에 흠이 있으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오늘날의 시선으로는 납득하기 힘든 내용들입니다. 몇번 이야기드린 것처럼 당시, 즉 레위기가 기록될 당시만 하더라도 율법은 제법 고등법률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위한 장치라든지, 배려와 지속적인 공동체의 보존을 위한 율법들은 오늘날에도 본받아야할 정도로 수준있는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오늘 기록된 본문은 오늘날까지 많은 편견을 주고 있습니다. 죽은 시신을 손을 대지 말라는 것은 한국에서는 특별한 장례문화로 인해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는 했지만, 흠있는자가 제사장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여전히 장애가 있거나 불편한 몸을 가진자는 목회사역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갖게 합니다. 예전에 소아마비로 다리를 쓰지 못하는 분이 목사안수를 받기 위해 심사를 받는 중에 “그 몸으로 심방을 어떻게 할 수 있냐?”는 질문에 함께 절망했던 적이있습니다.


흠이 없다는 표현은 마치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아니라, 사실 속마음을 살펴야 하는 내용입니다. 아무리 겉이 멀쩡해도 속이 흠이 있으면 육신으로 하는 일을 잘할지라도 마음을 쓰는 일에는 영 형편없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형편없이 쓰는 사람이 겉으로 드러나는 일을 잘할리 없습니다.


우리들이 성경을 통해 읽어내는 의미는 이런 의미에서 절대로 문자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제사장의 직무는 거룩하기때문에, 특별하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예배하는 것에 집중해야할 직무이니 다른 것들이 신경쓰이지 않게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의미라고 해도 동의할 수없는 율법적인 내용이지만, 적어도 우리들이 오늘날 거룩하다. 구별되었다라는 의미를 깊이 다시 새겨봐야할 질문을 던져줍니다.


최선을 다해 예배드리는 마음가짐은 우리가 받아들이되 겉모양보다 속마음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들의 경험과 컨텍스트적인 이해가 더해져야 오늘 본문이 우리들에게 깊이 읽혀지리라 믿습니다.


묵상

어떤 편견에 맞서 본적이 있으신가요?


중보기도

  1.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서광래 권사님이 재활병원으로 옮기셔서 집중 치료를 받으십니다. 기도해주세요.

  2. 연회와 교단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여름행사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중고등부수련회/8월1일-4일, 여름캠핑/ 8월1일-3일. 여름성경학교 / 8월5일-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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