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레위기의 말씀은 디테일한 제사장과 제사음식(구별된)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하지말아야할것과 해야할 것을 마련했을까? 생각해보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진심이 마련된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원칙들 혹은 다양한 책무들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답답하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한편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준비되지 않고, 디테일하게 다루지 않으면 제사의 형식과 마음가짐이 바로 세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광래 권사님이 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옮기셨습니다. 아직 곁에서 손을 봐야하는 상황인데 병원에서 퇴원하신 이유는 원래 문제가 되었던 병적인 문제는 더이상 의료적으로 치료할께 없어서 그렇고, 이제 재활에만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라 요양병원으로 옮기셨습니다. 여기서 좀더 호전되면 재활병원으로 가시고, 집에서 오고갈 수 있는 상황이 앞으로의 과정입니다. 어제, 요양병원에 옮기신 권사님을 뵙기 위해 요양병원을 찾아들어갔습니다. 입구는 잠겨있고, 문을 흔들자 직원이 나오더니, 코로나검사를 하고는 바로 체온 기계앞에 세웁니다. 제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고는 문자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립니다. 한 15분정도를 기다려야하니 짧은 시간이지만, 병원시스템, 그리고 환자를 면회하기 위한 과정들이 꼼꼼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전병원은 백신맞은 것만 확인하는데, 요양병원은 좀더 엄격하고, 이런 엄격함이 환자와 면회자가 좀더 신뢰있게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영웅들이 여기서 일하고 있다”는 문구는 얼마나 치열하게 코로나와 싸웠고,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메뉴얼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번거롭고,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은 메뉴얼, 혹은 원칙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긴장하게 하고, 좀더 진지하게 그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배도 우리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나님을 대하는 것, 우리가 기도하는 것도 어떤 준비된 마음과 절차들이 필요한지를 생각해보면, 가볍지 않아야 깊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묵상
어떤 절차와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예배를 위해서
중보기도
1.서광래 권사님이 회복중에 있습니다. 가족들이 겪어야할 책임이 좀더 커졌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치료과정이 잘 진행되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회복을 위한 처음이 어렵지 않게 잘 적응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옮기신 병원 주소는 1949 Grant Rd, Mountain View, Ca. 94040, 병실호수 S-36
(병원을 가까운 곳으로 옮길수 있는데, 혹 시간이 되시면 방문해주세요)
2. 장명숙 집사님이 방사선 치료를 받으셨어요 좋은 결과가 진행되도록 기도해주세요.
3.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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