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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장, 4월1일 금요일



그러나 그는 나가서, 모든 일을 널리 알리고, 그 이야기를 퍼뜨렸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드러나게 동네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 곳에 머물러 계셨다. 그래도 사람들이 사방에서 예수께로 모여들었다. (마가복음 1:45)

마가복음은 복음서중에 가장 먼저쓰여진 말씀입니다.(40년경) 이 말은 다른 복음서들이 마가복음을 기본자료로 사용해서 기록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공동체적인 기억과 다른 사본들이 함께 자료로 사용되어졌을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시기적으로 훨씬 후대에 기록(80-100년경)되어서 요한복음을 제외하고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을 공관복으로 따로 묶어냅니다. 같은 관점으로 기록되었다는 의미에서 “공관”이라는 이름을 붙인것입니다.


마가복음이 먼저쓰여졌다고 밝혀낸것은 본문이 주는 간결함 때문입니다. 원자료는 간단하고 그 자료를 가지고 다른 자료와 함께 첨가된 본문은 더 길고 복잡하다는 이론으로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쓰여졌음을 학자들이 밝혀냈습니다. 이런 연구방법을 문서비평이라고 합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복음서를 기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초대교회에서 제자들이 나이들어 죽거나 순교하게 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해야겠다는 필요를 빨라야 40년경에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가가 쓴 복음서라는 의미로 마가복음이라는 이름을 붙혔지만, 공동체의 기록으로 보시면 더 이해하기 쉬울것입니다. 마가라는 단독 저자의 작품이 아니라 마가교회라는 공동체에서 함께 읽을 복음서를 기록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는 의미입니다.


마가복음의 특징은 이야기 전개가 빠릅니다. 예수님의 탄생의 이야기는 생략되고, 세례요한의 사역과 예수님의 세례 그리고 40일 금식과 시험에서 곧바로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 회당에서 가르치는 장면, 병고치는 이야기들이 1장에서 한꺼번에 기록됩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기를 원하지만, 기적을 경험한자들이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음을 마가복음1장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예수님의 사역은 시작되었고, 예수님이 어떤일을 하시고자 하시는 것까지 마가복음은 1장에서 모두 소개해 버립니다.


이 속도감이 마가복음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의도보다 사람들의 증거로 예수의 복음이 순식간에 선포되어졌다는 것은 선포된 말씀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파격적인 복음이었고, 예수님을 주목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묵상

예수님에 대해 복음서마다 조금씩 다르게 기록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보기도

1.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든든히 동행하는 4월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2. 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각 부서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사순절 작은실천

한끼 금식해보기 음식 남기지 않기


사순절묵상

악인이 하는 말은 피 흘릴 음모뿐이지만, 정직한 사람의 말은 사람을 구하여 낸다. 악인은 쓰러져서 사라지지만, 의인의 집은 든든히 서 있다. 사람은 그 지혜대로 칭찬을 받지만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은 멸시를 받는다. (잠 12:6-8)

만우절의 기원은 정보전달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대에 일어난 해프닝이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프랑스에서는 이 날을 “고등어가 많이 낚이는날”로 거짓말이 아닌 거짓말에 많이 낚이는날 이라는 표현으로 장나스럽게 시작된것이 오늘에 이르른 것입니다. 시기적으로 중세시대로 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니, 우리가 아는 중세는 기껏해야 교회역사를 통해 얻어지는 작은 정보일뿐 나름 위트와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들 엄혹한 시대라는 말을 이야기하는데, 아무리 엄혹한 시대에도 삶의 즐거움을 노래하는 시간은 있었을 것입니다.

어제, 교회에서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들과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6.25전쟁 참전 용사부터, 피난한 이야기, 전쟁중에 태어난 이야기, 일제의 해방을 몇살에 경험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만만치 않은 격동기를 보내시고, 지금까지 건강히 계셔서 저같은 젊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나누고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갖는 것이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속에 그 힘든 시간속에서도 추운겨울 담벼락에서 느껴졌던 따뜻함을 기억하고 어려운 시기에 결혼과 출산으로 자신의 존재를 이야기하는 분들의 대화속에는 시대는 어려웠어도 삶은 늘 여유와 기쁨들이 함께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습니다.

잠언은 악인과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을 같은 존재로 이야기합니다. 삶을 살아보니, 악인과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들이 결과는 “사라진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사라짐은 악인이 순간의 승승장구함을 보여줄지는 몰라도 긴 역사의 물줄기에서는 잊혀지고 사라져버린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의인과 정직한 사람은 칭찬과 함께 기억을 통해 영원히 우리와 함께 머문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세계 기억을 머물고 어느날 내 세대 이후에 젊은 이들과 이때를 기억해낼 것입니다. 불편하고 여러가지로 불안한 시대였지만, 지금 우리들이 만들어야할 역사는 이 현실에서 최선을 다해 삶의 의미와 살맛나는 기억들이 오래도록 회상될 수 있도록 “좋은 날”을 위해 마음을 써야 할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감사와 기쁨의 날을 보냈다. 정말 멋진 기억이 될것 같습니다.


묵상

어떤 기억을 소망하고 계신가요? 공동체의 기억, 개인의 기억들을 소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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