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 : 12~26, 2025.04.15 (화)
- 열린교회BKUMC
- 4일 전
- 2분 분량

22그들이 먹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축복하신 다음에, 떼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것은 내 몸이다.” 23또 잔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은 모두 그 잔을 마셨다. (마가복음 14:22-23)
민수기 읽기를 마치고 마가복음으로 넘어왔습니다. 고난주간에 알맞는 본문으로 스케쥴을 만든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하나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유월절 식사를 나눈것 그리고 식탁에서 예수님이 떡과 포도주를 축사하신것.
이 두가지 이야기속에 또 다른 이야기는 마가의 다락방을 찾아 유월절 식탁을 준비할때 가롯유다가 예수를 팔아 넘길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시는데, 이 유월절 식탁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스토리 진행이 아니라, 유월절이라는 명절의 의미와 예수께서 곧 팔리실것이라는 내용이 오버랩됩니다.
유월절은 출애굽의 마지막 재앙이었던 장자의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어린양의 피를 문설중 바르게 하셨던것 처럼, 가롯유다의 배신으로 예수님이 곧 어린양과 같은 피흘림의 죽음으로 인도되어진다는 것에는 상당한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매년 이 시간들은 반복적이고, 이전의 기억들을 돌이켜보면 큰 의미를 두고 이 시간들을 보내왔습니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는 가장 대표적인 고난주간을 보내는 전통처럼 교회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어려움을 통해 고난을 기억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신앙의 표현을 위한 노력으로 특별히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기 위한 것입니다.
어릴적 이런 새벽기도회에 속회별로, 선교회별로 특별찬양을 합니다. 청년들이 맡은날 새벽5시 예배인데 풀메이컵을 하고 나타났던 교회 누나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속에서 기억되는 시간이었지만, 한가지 그 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과 시간들은 신앙생활을 세워가는 힘이 된것 같습니다. 새벽에 아이들을 깨워서 오시는 분들도 계셨고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교회를 기억하는 새로운 힘을 가졌을 것입니다.
요즘, 간단한게 유행하고,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것이 인정받는 시대를 살아가지만, 투박한 어른들의 신앙의 경험과 고백과 노력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그렇게 삶으로 받아들여지는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십자가의 구원을 기억한다는 것보다 오랫도안 그 시간을 지나오면서 교회는 더욱 든든해졌고, 성도들의 신앙을 점검했고, 잃어버린 신앙을 회복했던 시간이었다는 고백과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이 신비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첫번째 발걸음이 바로 고난주간입니다. 잘 기억하시고 신앙을 다시 일으키고, 아이들에게도 온전한 신앙을 전수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잘 활용하였으면 합니다.
묵상
어떤 기억이 지금의 신앙을 가지게 하였나요?
중보기도
부활절에 세례와 입교를 하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부활절 애그헌팅을 준비중입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오린다 이사후 처음 하는 행사입니다. 기쁨으로 잘 준비하고 은혜롭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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