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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6장, 4월18일 월요일



그 뒤에 열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이 믿음이 없고 마음이 무딘 것을 꾸짖으셨다. 그들이,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막 16:14)

부활절을 보내고 첫번째 날입니다. 마가복음이 전하는 부활의 소식은 여자들의 입을 통해서 전해집니다. 고난의 자리, 십자가의 자리, 그리고 부활의 자리에는 제자들이 아닌 여자들이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복음서는 이 증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부활을 경험한 여인들이 제자들에게 이 기쁜소식을 전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내달린 여인들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자들은 “듣고서도 믿지 않았다”라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믿음에 대한 정의를 보고도 믿지 않는 것에 무게를 두고 증거합니다. 요즘이야 보고도 믿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듣고 믿는 것이야 말로 신앙적인 잣대에서 믿음의 기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와 정보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소식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는 시대에서 세계 곧곧에 직접 그 정보를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뉴스라는 매체를 통해 우리들이 접하는 것인 진실이냐 아니냐를 공방하는 신뢰의 부재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성경이 전하는 이야기는 제자들과 비슷한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랫만에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위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번잡스러워서 놀랬고, 너무 많은 비행기들이 몰리는 시간이다보니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출발했습니다. 저녁 늦게 도착을 했는데, 게이트 문이 고장이 나서 비행기가 후진을 해서 다른 게이트로 이동을 하다보니 예정된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드를 나온 행사진행을 호스트하는 교회 장로님이 전화로 연락이 왔습니다. 상황을 설명해도 믿어지지 않는듯 대화를 이어가다 마침내 만나기로했던 곳에서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한참을 그분이 증거하는 우리의 상황을 들어야 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너무 늦게 나오니 공항직원들에게 물었는데, 여러가지 증언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떤 직원은 “네가 승객들을 놓쳤다. 이미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갔다” 어떤 이는 “비행기가 연착되어서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등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분이 많이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분명히 전화로 제 상황을 증거했는데, 그 이야기보다 공항직원들의 이야기에 동분서주했던것 같습니다.

들려지는 이야기가 불확실하게 여겨지는 시대, 혹은 눈으로 보고도 잘 믿지 못하는 시대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증거하는 것은 만만치 않습니다.


“믿음이 없고 마음이 무딘 것을 꾸짖으셨다”라는 말씀은 믿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기도 하지만, 여인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지 않는 태도에 대한 지적도 포함되어 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마음이 진지해야 믿음도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묵상

혹시 말하는 사람에 따라 마음으로 대하는 태도가 바뀌지는 않나요?


중보기도

1. 부활의 기쁨을 나누시는 열린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 하와이 아름다운 교회와 우리교회가 파트너입니다. 아름다운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 특히, 장명숙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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