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지 않느냐?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마태복음 24:2)
성전파괴에 대한 내용은 성경에 골고루 등장합니다. 성전파괴의 상징은 심판과 그리고 회복으로 이어지는 내용들이 포함됩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예언은 로마에 의해 실현됩니다. 파괴된 성전은 로마의 강력한 통치를 상징하는 것이고, 또한 유대종교의 권력의 파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복음은 이런 상징적인 성전을 넘어선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로 그 지평을 넓힘으로 성전이 지닌 상징성을 넘어선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도록 이끕니다.
작년에 시작한 레이크타호 겨울 수련회가 오늘 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은 스키캠프로 이름을 붙였지만, 이 겨울수련회의 목적은 유스, 교회학교 그리고 부모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작년에는 눈폭풍으로 15시간을 운전해서 도착했고, 출발하려는 오늘도 눈 폭풍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어떤분이 우리는 왜 갈때마다 이런가요? 라며 이 상황을 나름 흥미진진 하게 표현했고, 이미 어제 출발한 가정도 있습니다. 어렵게, 혹은 무리해서라는 말이 등장할 수도 있지만, 이미 도착해 있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나름 최선을 다해 재설작업을 하는 분들을 생각하며 출발하려고 합니다. 그 어려운 곳을 잘 지나면 작년에 경험한 것처럼 제대로된 겨울왕국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들떠서 소란스럽게 짐을 챙기고 있고, 운전하는 저로서는 그리고 함께하는 분들을 생각하며 도로상황을 보여주는 CCTV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모이면, 아마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살짝해봅니다.
파괴, 폭풍 모두 우리를 두렵게하는 표현들입니다. 하지만, 그 너머에서 맛볼 새로운 여정은 우리를 예상치 못한 편안함과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게하는 기쁨을 선사하리라 믿습니다. 이미 삶의 9할을 보내신 분들은 그 여정의 결과를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말고 지속하는 것, 한해를 마무리한다고 해서 끝이 아닌 새로운 새해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중보기도
오늘 장명숙 집사님이 항암치료를 하십니다. 허남희 권사님이 12월24일에 친손주를 보았네요. 축하드리고 건강하게 출산한 산모와 손녀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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