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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5장, 12월28일 수요일



그러자 그의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너는 내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 알았다. (마태복음 25:26)

악하고 게으른 종의 비유는 예수님의 비유중에 가장 난해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의 것을 건들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종을 주인은 악하고 게으르다고 이야기합니다. 주인이 맡긴돈을 투자해서 손해를 볼경우에 대한 이야기는 빠져있으니, 단지 경제적 이익을 준 종들을 칭찬하고 그냥 주인이 맡긴 돈을 숨겨둔 종을 꾸짖는 이야기로만 보기엔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해석이 등장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으른 종을 꾸짖다”는 정도가 가장 설득력 있는 해석처럼 보입니다. 이 비유는 앞선 열처녀의 비유를 통해 어느정도 통일된 의미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름을 미리 준비한 다섯처녀와 아무것도 하지 않은 다섯처녀, 지혜로운 처녀는 당연히 미리 기름을 준비한 여인들입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이 두 비유의 이야기는 “미리 준비한 자들에 대한 격려”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무엇에 대한 준비를 말하는 걸까?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질서, 하나님의 통치” 준비하지 않으면 경험할수 없는 것..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예수의 재림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심판으로 보는 것도 맞을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준비생활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미리 준비하는 노력을 이 아침에 마태기자는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레이크 타호로 오는 중에 큰 눈을 만났습니다. 차량 하나하나 스노우 체인을 검사하니 예상시간보다 1시간더 걸렸습니다. 작년에는 15시간 걸렸으니, 1시간 추가된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돌아가는 길로 간 분들이 더 일찍 도착했으니 더욱 가볍게 도착한것 같습니다. 컨퍼런스가 한인교회로 가득찼습니다. 다들 인연이 있고 일찍이 잘 알던 교회공동체가 함께 모였습니다.


미리 미리 준비한 분들이 편안하게 올라오며 나눈 정보로 후발대들도 마음 편안하게 올라왔습니다. 왜이렇게 많은 한인교회들이 리트릿을 준비했을까? 생각해보면, 펜데믹 이후에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마음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서둘러 스키장에 가려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중보기도

장명숙 집사님의 항암치료가 오늘 진행한다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아이들이 오늘 스키장에 올라가는데 아무사고 없이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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