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말라기 1장, 8월27일 금요일



"아들은 아버지공경하고 종은 제 주인을 두려워하는 법인데, 내가 너희 아버지라고 해서 너희가 나를 공경하기라도 하였느냐? 내가 너희 주인이라고 해서 너희가 나를 두려워하기라도 하였느냐?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제사장들아, 너희가 바로 내 이름을 멸시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가 언제 주님의 이름을 멸시하였습니까?' 하고 되묻는다. (말리기 1:6)

말라기는 구약성경에서 마지막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대적으로도 구약과 신약의 중간의 시작점에 위치한 말라기는 사람의 이름이라기 보다는 “직위"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말라기"의 뜻은 “주의 사자”로 아마 제사장이나 예언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라기의 문학적 형식은 예언 문헌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하자면, 묵시적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종말론적인 관점에서도 말라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개와 스가랴의 노력으로 성전을 재건하는데 성공했지만, 말라기의 예언을 통해 확인하면, 어렵게 재건한 성전안에서 제대로된 에배를 드리지 않고 있는 것을 말라기가 실랄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제물을 드리기 위해 온 사람들이 가장 값이 나가지 않는 것, 즉 상품가치가 없는 눈먼 짐승이나, 절름발이를 데리고 와 제물을 드리는 (8절)행태를 고발하며 이렇게 예배를 드릴 바에는 차라리 성전을 닫아버리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을 최고로 좋은 물건을 하나님께 드려야 참된 예배라고 읽는 것으로 오독하는 경우가 있는데, 말라기의 의도는 하나님께 예배하러 오는 진실된 마음이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눈먼짐승, 절름발이 짐승을 의도적으로 제물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형식은 갖췄지만, 드리기 아까운 것을 억지로 드리는 것으로 예배를 준비한다는 것이 말라기의 눈에는 경악스러운 행위였을 것입니다. 간신히 포로기를 마치고 새로운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비전속에 실제의 이스라엘은 형식만 남은 즉 알맹이가 없는 신앙생활을 유지하고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것에 몰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도 진심이 아닌 속임수가 일어나는데, 사람과의 관계, 공동체의 분위기가 어떤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속에 말라기는 성전을 닫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에 이르게 됩니다.


예배는 매주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드리냐가 중요합니다. 제물을 잘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예배를 빠지지 않는 것보다 하나님께 내 마음을 온전히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펜데믹으로 긴시간 함께하지 못했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어느때보다 더 간절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묵상

차라리 성전을 닫아버리라는 말라기의 예언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중보기도

  1. 박두진 권사님과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아프카니스탄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평화의 땅이 되도록 그리고 근본주의가 사라지고 보편적인 사랑이 가득한 나라가 되도록.

  3.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4. Greenville 화재로 인한 피해를 후원하는 헌금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억하시고 이번주에 함께 후원해주세요

내용보기: https://www.cnumc.org/newsdetails/marj-15368807





조회 56회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