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한 마음을 품으며, 서로 동정하며, 서로 사랑하며, 자비로우며, 겸손하십시오.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어 주십시오. 여러분으로 하여금 복을 상속받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벧전3:8-9)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오늘 읽는 본문에 아내와 남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남편은 아내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고, 아내들은 남편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꽤 가부장적인 내용처럼 들리지만, 결국 베드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아내와 남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번역은 마치 결론적으로~!라는 뜻으로 들리지만, 아내와 남편에 대한 이야기 다음에 이 두가지 내용을 요약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제 하겠다는 뜻입니다.
"한 마음을 품으며, 서로 동정하며, 서로 사랑하며, 자비로우며, 겸손하십시오" 이 한문장으로 부부관계에 대해 베드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합니다.
베드로전서를 받는 교회들은 이방인들이 모이는 교회였고, 교회에 대한 박해가 심했던 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성도들, 성령받았다고 보는 이 교인들을 향해 베드로는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을 소개합니다.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는 오늘날 가정에 대한 이야기와 다릅니다. 당시에 부부생활은 지금의 부부생활과 달랐습니다.
완벽한 부부생활을 가르치는 것 같지만, 그만큼 아내와 남편의 관계가 당시에는 어떤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베드로가 그리스도인의 가족, 남편과 아내에 대해 이야기한것입니다.
성도들이 서로, 한 마음, 사랑하고 자비롭고, 겸손하라고 가르친다면 당연히 부부도 이와 같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삶을 권면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부르심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으로 부터 부름받은 자들의 삶은 달라야 합니다. 그 다름이라는게 특별한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것을 진지하게 삶으로 받아들이고 살아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어진것은 많지만, 실천하는 것은 드뭅니다.
운동해야할 이유와 배경은 많은데 실행하지 않으면 몸이 좋아질리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묵상
해야한다고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중보기도
최세영 목사, 윤지은 전도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비자를 잘 받고 오도록
한국에 방문중인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잘 다녀올수 있도록, 더불어 열심히 여름을 보내는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오린다 캠퍼스 소식
어제, 루핑의 가운데 부분에 대한 석면 검사를 하려고 시료를 가져갔습니다. 석면이 발견되면 특수한 업체를 통해 루핑을 제거하고 다시 설치해야한다고 합니다.
다음주에 공사가 시작되고, 먼저 교회와 교육관에 걷어낼것들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사무실에 가운데 벽도 먼저 철거해야한다고 하네요. 의자를 잔뜻 쌓아놨는데 스케쥴을 보고 옮겨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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