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 무슨 격려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무슨 동정심과 자비가 있거든, 여러분은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어서, 내 기쁨이 넘치게 해 주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자기보다 서로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또한 여러분은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십시오.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빌립보서 2:1-5)
“예수의 마음”에 대한 바울의 고백은 이타적인 마음과 함께 겸손함을 포함한 성숙한 인간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만 잘 믿으면 되지 뭘..이런 이야기를 할 때 예수를 잘 믿는 다는 것은 전적인 이타적인 마음, 즉 사랑과 나름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바울의 지적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숙제를 던져주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것이 예수의 마음”이라는 고백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다는 본질적인 주제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어제, 교회 분리수거를 위한 “수거함”을 완성했습니다. 두개의 구멍이 난 씽크대 같은 모양으로 하나는 콤포스트(썪는것) 하나는 썩지 않는 것을 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나무를 자르고, 페인트칠을 하고, 보기 좋게 만들어진 수거함이 약간 커보입니다. 아마 마땅한 쓰레기통이 큰것밖에 없어서 그 크기에 맞게 제작하다 보니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셋팅을 하고는 멀찍이 서서 잘 어울리는지 바라보는데, 없던것이 생겨난 낯섬 그리고 “잘 어울리는지를 보는 제 마음”을 보면서, 제 성격을 꼼꼼히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진듯 했습니다.
이일을 맡아하신 권사님은 오클랜드교회를 섬기시는데, 요청한 교회의 이것저것을 손을 봐주시면서, 콤프레셔를 안고 2층에 오르다 줄에 발이 걸려 뒤로 넘여져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시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타박에 통증이 밀려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마음과 이분의 마음이 거울처럼 마주하면서, 오늘 읽은 바울의 예수의 마음이 눈에 들어옵니다. “잘 어울리나”에 관심을 갖는 마음, “하나라도 더 고쳐드리고 싶어하는 마음” 동시에 저에게 밀려오는 미안한 마음..
묵상
오늘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나요?
중보기도
류재훈 형제, 애나집사 가정에서 건강히 둘째를 출산했습니다. 한글이름은 “태오” 영어 이름은 “엘리엇” 3.3kg건강히 출산했어요. 산모도 건강하고 아기도 건강합니다. 태오는 처음부터 일주일에 두번 교회에서 함께 기도하며 준비한 아이에요. 건강히 잘 자라도록 기도해주세요.
장명숙 집사님이 병원에 아직 계신데, 통증이 너무 심해서 힘들어 하십니다. 기도해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