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요청은 간절합니다. 비장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로마감옥에 갇혀서 쓰는 편지이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어떤 힘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자녀를 보며 아이들이 자라는 힘, 부모의 힘 때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통해 삶의 방향을 정하는 경우도 있고, 경쟁하며 습득한 기술 혹은 지식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은 어떤 힘을 의지 하는 것보다 삶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함께 비슷한 고난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동지애라는 것을 갖게 되기도 하고, 아픈 동료나, 교우들을 보면,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먼저 생기는게 우리들의 삶이라는 특별한 “생”의 경험입니다. 기쁜일이 가득한이들에게 그 기쁨것을 위해 함께 흥분하며 기쁨을 축하하는 우리들은 세상은 홀로 어떤 힘에 의존하며 사는 존재라기 보다는 누군가를 응원하고 격려하고 때로는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반가워하는 것을 경험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을 바라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삶을 살아내는 우리들에게 추가된 이 특별한 고백은 “믿음생활”의 기본을 보여줍니다.
교회는 출석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알고,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고난에 동참하며, 죽으심을 본받는다는 특별한 삶에 동의하고 그것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바로 교회입니다.
하루~! 바울의 고백에 귀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묵상
2023년, 한해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셨어요?
중보기도
장명숙집사님을 위한 중보기도를 매일 잊지 말고 나눠주세요! 마음을 다하면 큰 위로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치유를 위해 그리고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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