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주님만을 두려워하며, 마음을 다 바쳐서 진실하게 그분만을 섬기십시오. 주님께서 당신들을 생각하시고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하셨는가를 기억하십시오. (삼상 12:24)
왕을 세우는 일이 보통이 아닌 일인것 같습니다. 반복해서 사울이 왕이 된것을 이야기하다가, 왕을 세우는 요구가 죄라는 것을 사무엘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을 거두어 들일때는 건기가 시작될 무렵으로 칠칠절 혹은 오순절, 맥추감사절을 보내는 시기를 생각해보면 5월정도 되는 시간입니다. 이때 천둥가 비가 오게한것을 생각해보면 사무엘이 보여준 천둥과 비는 이스라엘을 두렵게 할만한 일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표징으로 사무엘이 당부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요구한대로 왕을 세웠지만, 이들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하고, 또한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당부를 합니다.
왕을 세우는 것이 생각보다 신앙적으로 예민한 부분이었고, 이런 부분때문에 사무엘이 망설였다는 것, 왕을 세우는 것을 위해 이스라엘은 책임을 다해야 하는데, 그 책임이 절대로 우상을 섬기는 것으로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런점은 다른 왕정국가와 차별이 있습니다. 백성이 왕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게 만든 이유는 왕의 역할이 필요한 이스라엘에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역할도 중요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왕만큼 하나님을 섬기는 일도 중요하니, 사무엘이 보여준 표징으로 사무엘을 시작으로 제사장 계열이 이스라엘 안에 자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로 하면 삼권분립을 꽤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왕권과 제사장권 여기에 예언자 계열까지, 사무엘의 노력은 절대적 왕권을 견제하는 제사장과 예언자 계열의 등장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사무엘이 곧 제사장과 예언자의 역할을 하고, 제사장계열은 자연스럽게 종교지도자들로 분리되는 과정을 우리들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
사무엘이 왕을 세우는 것에 대해 이토록 걱정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중보기도
장명숙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많이 힘들어 보이십니다.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자녀들을 위해서 (사무엘, 한나, 조나단)도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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