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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4:24~35, 2월17일 금요일

작성자 사진: 열린교회BKUMC열린교회BKUMC


그 때에 군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나서서, 그에게 알려 주었다. "임금님이 누구든지 오늘 무엇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모든 군인들에게 철저히 금식하도록 맹세를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군인들이 이렇게 지쳐 있습니다." (삼상 14:28)

.주문해 놓은 아마존 물품을 집어들려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문 앞에 강아지가 앉아 있습니다. 아마, 우편물을 픽업하려고 잠깐 문을 열어둔 사이에 밖으로 나간건데 모르고 문을 닫았더니 계속 앉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집에 왔을때는 어떻게 하면 나갈 궁리만 하더니, 이제 집이 집 같아졌는지 산책을 하고서도 제일 먼저 집에 가려고 앞장을 섭니다. 마음 한구석에 그래도 “내 집이다”라는 편안함을 느끼게 된 것 같아, 초보 견주로서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뒤뜰에 겨울에 온 비로 인해 풀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런 틈에 사슴들이 가족끼리 내려와 머물다 가는데, 겨울사이에 식구가 늘어서 이제는 다섯마리가 앉아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얘들도 여기가 내 집인냥 하는 것이 그래도 어떤 위협을 못느꼈다는 것에 마음에 안도함이 밀려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평온함을 밖으로 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아무리 평온과 안도함을 유지하려고 해도 밖에서 느껴지는 것 만큼 순식간에 혹은 효과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도 관계를 통해 평화를 느끼는 건데, 내가 아무리 평온해야지 하는 것보다, 밖에서 느껴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 사울이 어리석은 금식선포를 합니다. 준엄한 결단을 위한 금식선포는 전쟁을 치르는 이스라엘 군사들을 지치게 한것 같습니다. 요나단이 금식선포를 모르고 꿀을 입에 찍어 먹었더니 힘을 내어 전쟁을 치렀는데, 부하들의 금식 선포 이야기를 듣고는 탄식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결단도 중요하지만, 타이밍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 특히 먹을 것을 대할때도 서투르게 다루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 번재를 드려야할 전리품을 번재를 드리지 않고 서둘로 백성들이 먹으려다보니, 피가 섞인 고기를 먹었다고 본문은 이야기합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앞서서 제사를 드린이후에 계속해서 스텝이 꼬이고 있습니다. 전쟁에서는 승리하는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균열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경은 주저없이 이런 내용들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기중심적인 행위의 결과는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 같습니다. 관계를 통해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것 처럼 사울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일방적인 방향이 아닌 하나님으로 부터 들으려는 노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런 사울을 사무엘이 꾸짖고는 더이상 사울의 가문에서 왕이 나올 수 없다고 선언한 것 같습니다.


예배도, 기도도, 신앙의 훈련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한걸음 한걸을 나아가는 응답을 듣고 나아가려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묵상

어떤 관계에 집중하고 있으세요?


중보기도

장명숙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청년들이 준비하는 바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게이코 집사님이 여전히 어지러워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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