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야 당신들이 스스로 택한 왕 때문에 울부짖을 터이지만, 그 때에 주님께서는 당신들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사무엘상 8:18)
이스라엘이 왕에 대한 기대는 두가지 꿈을 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첫번째는 다른 나라와 같은 힘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과 두번째는 왕이 있으면 전쟁에서 수월하게 이길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왕권이 가진 장점은 일사분란하게 군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과 왕이 아직 없으니 막연하게 나라가 강성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요구에 사무엘이 왕을 세우면 생기면 당장 해결해야할 사안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왕은 양면의 칼과 같았습니다. 지파별로 땅을 분배받아 살아가는 이스라엘에게 외부의 침략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중앙집권적인 힘이 필요했지만, 출애굽 이전에 이스라엘이 경험한 왕은 신과 동일한 존재였기때문에 또 하나의 우상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어려움은 어떻게 왕을 세우는 가입니다. 일종의 인기 투표로 가능할까? 혹은 사사가 그 역할을 감당하는 것으로 가능할까? 아마 각자 생각이 다르고 요구가 달랐을텐데 공정하게 왕을 세우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무엘은 왕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견뎌내고도 왕을 세울 마음이 있는건가?에 대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묵상
하기에는 그렇고 안하자니 그런 일을 부딪혀 본적이 있나요?
중보기도
장명숙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음식을 조금씩 드실 수 있고, 희망과 기대가 있어요. 어려운 상황이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Growing Church Conference가 시작됩니다. 생소하신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서부지역(알라스카에서 에리조나, 덴버까지) 목회자중에 선교교회를 섬기는 분들이 스스로 강사가 되어서 주제에 따른 강의를 하고 토론하고 공부하는 모임입니다. 특징은 큰 교회 목사님들이 강의를 할 수 없고, 그 분들도 현장에서 가장 어렵게 목회하는 목회자들의 고민과 이야기들을 듣는 시간입니다. 눈물의 씨앗을 뿌리는 분부터 열매를 경험하는 분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눔이 있습니다. 목요일까지 진행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