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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9:15~27, 2월8일 수요일



사울이 대답하였다. "저는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 사람이 아닙니까? 그리고 저의 가족베냐민 지파의 모든 가족 가운데서도 가장 보잘것없는데, 어찌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사무엘상 9:21)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에 일어난 큰 지진으로 현재 10,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연자해에 대한 두려움은 어디에나 있지만, 지진의 피해만큼 가슴아픈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무너진 잔해에서 어린아이들이 실려나오는 장면은 어떤 표현으로 할 수 없는 아픔이 함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터키로 알려진 이곳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여러가지 인연을 맺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스탄불이나, 앙카라와는 다른 시리아 접경지역이다 보니, 내진 설계로 건물을 지었을리 없는 인구가 밀집한 카라만마라슈는 인구가 40만이 좀 넘는도시라고 하니까 갑자기 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도시전체가 폐허가 된것과 다름 없는 피해를 본것과 다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연재해도 부유함과 가난함에 따라 피해정도의 차이가 있으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결국 여전히 완전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결함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진에 자유롭지 않은 동네에서 사는 우리들에게 이런 피해는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이야기하자 사울이 건넨말이 “자신의 지파가 이스라엘 지파중에 가장작고, 그 중에서도 자기 집안이 가장 보잘것없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겸손한 반응이라기 보다는 아마 평소에 마음속에 있던 생각이 튀어나온것 같습니다. 원래 부터가 자신의 삶의 한계를 정해놓고 있는 건데, 그것을 소위 사람들이 마련한 기준에 맞추서 자신은 이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것 같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중에 자신의 집안이 뛰어나고, 모든 것이 완벽한 가운데 있다고 고백하는 인물들은 드뭅니다.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열등감 혹은 낮은 자존감에 있는 존재를 하나님이 들어 사용하시는 것을 보는데, 이런 연약함이 어쩌면 요즘시대에는 흠으로 보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눈높이는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 가에 대한 깊은 묵상이 필요할 듯합니다.


삶의 복잡함과 나열할 수 없는 수 많은 감정들이 교차하는 삶의 궤적을 지나 우리는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우리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믿는 힘의 논리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눈높이와 방향에 우리의 시선을 찾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하나님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른 곳에서 더 깊이 그리고 가까이 경험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묵상

생각하기에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중보기도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든든한 요새가 아닌 피난처가 되는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이 눈으로 드러나는 교회, 사람과의 관계보다 하나님의 관계가 우선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장명숙 집사님과 교우들의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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