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나오는 것
또 가라사대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라....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막7:20,23)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주일성수 어긴 적 없고, 십일조 떼어먹은 적 없으니 그만하면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감사헌금에 절기헌금에 건축헌금에 성의를 다했으니 제법 신실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새벽기도회에 수요기도회에 금요심야기도회에 빠진 적 없으니 제법 경건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뿐인가. 때 따라 철따라 기도원에 부흥회에 각종 집회에 참석하곤 했으니 제법 거룩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하여, 주일성수 안 하는 사람들, 십일조 안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고,
기도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들은 왜 저리도 불경한가. 저들은 왜 저리도 뻔뻔한가. 하나님의 시간과 하
나님의 물질을 도둑질하고도 저들은 하나님이 무섭지도 않은가.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 저들의 행태를 볼 때마다 답답하고, 답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무슨 달갑잖은 깨달음입니까.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니.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한다니.
그런데 사람을 더럽게 한다는 저 교만과 자기 자랑과 우월감과 판단과 정죄와 비교와 무시와 경멸과 조롱과 비웃음 같은 것들이 다 내 속에 있지 아니한가 말입니다.
주여,
기도
주여, 몇 가지 신앙의 행위로 자기 의에 빠져 있었던 저를 용서하소서. 내 안의 더러운 것들을 사르소서, 제하소서, 맑히소서! 아멘.
중보기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사순절을 보내면서 더 깊은 영적 여정을 보낼 수 있도록
교회사역과 각 부서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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