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편-53편, 5월24일 화요일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 속으로 "하나님이 없다" 하는구나. 그들은 한결같이 썩어서 더러우니, 바른 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구나. (시편 53:1)

반려견을 키우다 보니, 강아지 산책이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 볼일도 보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가 밖에 나가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옷을 입고 밖에 나갈 차비를 하면 알아 차리고는 문 앞에 앉아 있습니다.


늘 가던 곳을 가거나, 시간이 남을 때는 제법 많이 걷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곤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산책의 묘미는 똑같이 모양으로 지은 집은 찾아 볼 수 없고, 다양한 건축양식과 정원을 가꾸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걷다 보니까, 일부러 이곳 저곳을 트랙킹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 이 재미가 저만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산책을 시키다 보니, 오랫만에 제가 할 때면, 애써서 훈련시킨 “나를 앞서가지 않게 하는 것”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목줄을 쌔게 잡고는 저보다 앞서 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 강아지 산책에서 제가 지키려는 원칙 중에 하나인데, 오랫만에 제가 하게 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확인합니다. 매일 제가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 그럴 때마다 다시 고치려고 노력하는데, 한번 풀어진 원칙을 다시 세우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편 52편에 죄악을 저지를 자들은 무지한자냐?는 물음이 있습니다. 여기서 무지하냐?라는 뜻은 잊어버리는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큰 목적은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은 아마 저나 여러분이나 늘 경험해오면서 질문하는 주제일것 같습니다. 어떻게 잊어버릴 수가 있지? 성경에도 많은 인물들이 잊어버리는 것을 보며 위안을 얻지만, 반대로 고난과 자기가 힘든일에는 그리도 길게 사람들을 붙들어 놓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이건 고칠 수 없는 아니, 노력을 통해 다시 되새겨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잊고 있는 것이 있으면 오늘 다시 기억해 내보시죠.


묵상

은혜 중에 기억나는 것을 메모해보세요.


중보기도

1. 열린교회의 사역이 하나님을 기억하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이 되고 있습니다. 긴 고난의 터널을 지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연합감리교회와 칼-네바다 연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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