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9장-20장, 10월17일 월요일



당신들이 싸움터에 나가기 전에 제사장을 불러서, 군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게 하여야 합니다.(신20:2)

새크라멘토에 계시는 목사님과 차를 나누는 기억은 늘 좋습니다.. 둘째 아들이 자폐이다보니 점점 성장하는 아들 돌보느라 목회가 예전같지 않지만 늘 이 목사님과 대화는 즐겁고 유쾌합니다. 아마 늘 유쾌하지 않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감사하며 지내는 모습에 저한테도 좋은 영향을 주시는 것 같아 그런듯 합니다. 제가 감히 그 분의 삶에 가까이 가지는 못하지만, 늘 좋은 선생을 만났다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어제 설교시간에 나눈 친구 목사에게 오래만에 SNS로 안부를 물었습니다. 교회건축을 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운 타일시공일을 제대로 시작한듯합니다. 하루 12시간씩 교회공사에 매진하다보니, 거의 준 전문가가 되었고, 이를 지켜보던 타일공이 사람이 필요해 급한마음에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타일붙이는 일이 직업 비슷하게 된것 같다고 합니다. 주일에는 예배를 인도하고 나머지 시간은 타일을 붙이면서 이런 저런 사람 만나는 재미도 좋고, 무엇보다도 깨끗하게 시공을 마친이후에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할정도로 나름 전문가가 된 목사님을 신기하게 보는 분들때문에 가끔 교회에 사람들이 오고 가고 한다고 합니다. 대출은 어떻게 되었냐는 물음에 100년걸려 갚아가는 건데 뭐! 하며 이모티콘으로 응답한 친구의 응답에 이 친구도 좋은 선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10년을 허우적 거리며 사는 삶인데, 100년을 마주하며 사는 인생에 경외감이 드는것 같습니다. ^^;


주변에 좋은 선생님이 많습니다. 가장 아프고 어려운 삶에 가까이에서 살고 있는 목사님들을 보면 이분들이 바로 저희 선생님입니다. 오늘 본문 20: 2절에 "너희가 싸울곳에서 가까이에 가면 제사장은 백성들에게 나아가서 고하여"에 보면 백성들이 싸울곳에 제사장이 있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삶이 치열한 자리에 제사장이 있었다는 이야기겠죠, 그러면 오늘날 가장 치열하게 삶을 사는 현장에 목사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그 현장에 목사가 없으면, 목사가 그 현장을 모르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문장에서 그치고, 삶으로 이어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이, 저는 이런 가르침을 주는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감사합니다.


묵상

나의 가장 치열한 자리는 어디인가요?


중보기도 월요일이 되면 다시 시작한 일상에 분주하실텐데 한주간이 평화롭기를 함께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마주하는 일마다 기쁨이 있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세요. 장명숙 집사님은 내일 새벽 6시에 항암치료를 하신다고 합니다. 아마 일정이 그렇게 밖에 안되는 것 같아 힘든시간에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인듯합니다. 늘 기도로 동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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