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분주함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메일을 확인하던중, 디스트릭 사무실에서 온 이메일을 잘 못 밁은것을 확인했습니다. 보통은 없는 실수인데, 교회이름이 영문으로 Berkeley Methodist Church라고 되어 있으니 당연히 우리교회 이야기인줄 알고 넘겨 짚었습니다. 그 넘겨짚은 것으로 한 두주이상을 교회에 광고했으니 얼마나 난감하겠습니까, 그 이메일에 우리 교회에 관련된 이메일을 보냈었는데 대화가 잘 일루어졌으니 아무래도 그냥 실수가 아니라 대놓고 실수하라고 자리를 펴준셈입니다. 부리나케 다시 연락을 하고 정정을 하고는 간신히 수습하고 있는 중입니다.
분주한것은 저만이 아니라 세상이 다 분주한것 같습니다. 감리사님은 11월2일에 있을 감독선거에 정신이 없으시고, 디스트릭 사무실에서 일을 보는 분은 어머니 감독님때문에 정신이 없는 것 처럼 보입니다. 복잡하고 분주하고 뭔가 매끄럽지 않을때는 가만히 멈춰서 엉켜버린 것을 하나하나 풀어내야 그 다음 진행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이제서라도 실수를 확인했으니 다행이라는 마음에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여전히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권면합니다. 자신을 대신해 이스라엘을 끌고갈 이 젊은이에게 모세의 당부는 간단합니다. “마음을 강하게 먹고 용기를 내라, 내가 너와 함께있겠다” 얼마나 든든한 권면입니까! 모세가 함께 있다는 표현은 하나님과 동행을 통해 경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실거야!”보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는 늘 하나님과 동행했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전하는 가장 간절한 표현이고 애정이 담긴것처럼 느껴집니다.”
기도하겠다는 말보다, 무슨일이든 제가 돕겠습니다가 더 든든하게 들릴때가 있습니다. 이메일을 잘못읽어 벌어진 일에 저는 머뭇하며 망설였지만, 이를 알리고 난후 교우들이 서둘러 하면 된다고 위로합니다. “목사님! 기도할께”는 위로가 안되었을텐데, “서둘러 같이 하면되죠!”는 위로가 되었습니다.
기도는 아무래도 함께 동행한다는 의미가 녹아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야기한 것처럼, 기도할께에서 한걸음 더나아가서 제가 기도로 함께 동행할께요!라는 말을 마음에 담아 나눠야겠습니다.
묵상
기도할일이 많은데, 마음으도 그리고 실제로 동행하여 결정할일이 많은것 같습니다. 교인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르네요! 제가 동행할께요
중보기도
청년들이 분주합니다. 얼마나 기대 되겠습니까? 기도로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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