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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1장-2장, 1월27일 수요일



겨울은 지나고, 도 그치고, 구름도 걷혔소. (아가 2:11)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비바람이 엄청났습니다. 창문을 두둘 기는 바람과 빗줄기가 잠을 설치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기차소리는 간신히 선잠을 깨우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잠을 들지 못하니 머릿속에서는 온통 비바람에 다들 안녕하신가? 하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저의 마음을 노래까지는 아니지만, 아가서와 같은 느낌으로 써봤습니다. 아가서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있습니다. "노래 중에 노래"라는 뜻을 가진 아가서는 "남녀 간의 사랑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책입니다. 개신교 신학자들은 남녀의 관계를 신랑 되시는 예수님으로 표현하는 은유적 해석에 무게를 많이 두지만, 결혼에 대한 거룩함, 성에 대한 경의로움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에 거의 일치를 보이는 성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구약 성경안에 시가서로 자리 잡은 이유는 히브리 사람들의 특유의 문학적 표현으로 당시 고대 근동에 유행했던 제의적 노래, 즉 예배할 때 표현되었던 노래와는 차이를 보이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희곡적 성격도 보이지만, 실제로 공연되었다는 기록은 없기 때문에 이 또한 특별한 문학적 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을 동등하면서도 그 표현에는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당시 결혼은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여성을 도구로 여겼던 것과는 달리, 아가서는 여성이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점도 아가서를 읽을 때 기억해야 할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밤새 비바람에 불안했던 마음이 잔잔해진 바람과 하늘로 안심이 되듯이, 아가서도 겨울이 지나고, 비가 그치고, 비구름도 걷혔으니, 이제 사랑을 나눌 시간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아가서가 사랑받은 이유는 고난을 이겨낸 순간에 순수한 사랑을 노래하는 기자의 사랑예찬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엄격한 시간을 보내면 사랑이 식거나 관심이 사라지는 일종의 삶의 관성을 거슬러 정직한 사랑의 표현으로 마음을 나누는 모습에 매력을 느낄만합니다.


오늘 하루! 비바람이 잔잔해지면서 시작한 하루를 열정적이었지만, 잊혀진 것들을 꺼내서 확인하는 시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묵상

사랑 안에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요? 사랑이 깊숙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닌가요?


중보기도

  1. 밤새 비바람에 모두가 안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 박두진 권사님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3. 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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