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고, 노하기도 더디 하십시오. (야고보서 1:19)
어제는 유바사랑의 교회가 창립 40주년을 알려왔습니다. 새크라멘토 북쪽의 유바라는 도시에 한인들이 별로 없는 곳에 한인교회를 세우고 40년간 예배를 드렸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과 힘든 여정을 지나왔을텐데, 그 시간을 잘 견디고 40주년을 맞이한 교인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감사와 기쁨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일찍이 교회 성전도 마련해 놓고는,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세워온 유바사랑의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좀더 좋은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은 우리들에게 익숙합니다. 맛있는 맛집을 가기 위해 30분 운전은 가볍게하고, 개인적인 관심이 있는 것을 위해서는 물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유바에서 새크라멘토까지 30분이면 운전하면 닿을 수 있음에도 유바라는 작은 도시에 한인교회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들이 상상할 수 있는 이상의 감격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기뻐하고 감격하는 이유는 대부분 이런 상식을 가볍게 뒤집어 버리고는 다들 상식이라고 하는 것과는 다르게 워킹하는 것을 목격할때, 우리는 감격하고 주목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말해, 우리들이 주목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대부분 상식적인 것을 넘어섰을 때 내리는 평가입니다.
야고보서가 기록된 그 시간은 교회가 다양한 주제에 마주하고 있었고, 이를 고민하고 간략하게 나마 방향을 제시해야하는 필요가 있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특히 스데반이 순교한 이후에 흩어진 유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야고보는 “우리들이 마주한 현실에서 어떻게 신앙을 이어갈 것인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찾을 필요를 느기고 있었을 것입니다. 야고보의 응답은 간단하게 “인내"라고 오늘 본문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내로 삶은 더욱 값지고 신앙은 더욱 성숙해진다고 야고보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바 사랑의 교회가 40주년을 함께 기뻐하고 축복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인내로 교회를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40년동안 늘 평안하기만 했을까요? 인내로 어려움을 이겨냈으니, 교회는 늘 그 자리에 세워져 있고, 성도들은 예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내를 통해서 말이죠.
묵상
요즘은 어떤 인내가 필요하신가요?
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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