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고속도로 대전까지 내려가면, 대전에서 통영까지 연결된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지리산 자락에 다을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숙박업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하루를 머물고는 지리산 자락을 둘러보고는 통영으로 내려가면 통영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통영앞바다 의 한산도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대첩을 이루기 위해 한걸음에 오르락 내리락 했다는 산자락를 둘러보고는 거제도로 건너가면 제주도 못지 않은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배를 타고 외도를 두시간 가량 둘러볼 수 있는데, 한 부부가 평생 일궈낸 외도의 조경을 보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여정은 가을이 되면 교회 어른들을 모시고 다녔던 길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대전 진주까지만 고속도로가 연결되어서 보통 이런 일정을 준비할 수 없었는데, 통영까지 확장되면서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적당한 시간을 두고 다녀올 수 있게된 것으로 기억됩니다. 벌써 10여년전의 이야기니까 지금은 더 많이 무언가 바뀌었겠죠.
가을언저리 찬바람이 불면 그렇게 길을 떠나 남도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다녀온 곳이지만, 또 가고 싶은 정도로 꼼꼼히 보고 싶은 것이 많은 것들이 가득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고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도 어른들은 길을 나섰고, 젊은이들은 잘 모셨습니다.
에스겔에게 주어지는 예언은 반복적입니다. 오늘은 칼의 심판으로 결국 유다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반복될 수 없는 이 길에 에스겔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심판은 유다를 바벨론에 맡겼다는 것입니다. 반복적이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셨고, 포로로 끌려온 자들에게 그 심판이 바뀔 것이라는 희망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단행하셨고, 에스겔은 이 심판의 결과로 유다의 멸망과 이스라엘이 포로로 끌려왔음을 지속적으로 선언합니다.
이것을 읽는 독자들은 지루하게 느껴지겠지만, 구약성경을 읽을때, 이 구조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늘 하나님 앞에 패역했고,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을 다루기 위해 다른 민족을 사용하셨습니다.
묵상
어떤 일들이 지금 여러분의 삶에서 일어나고 있나요? 시간에 따라 반복적인가요? 새로운 것들이 있나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요 며칠 많이 안 좋으셨는데, 좋은 의사를 만나서 치료가 잘되시고 있다고 합니다. 신장을 빼놓고는 몸상태가 정상이시고, 이제는 말씀도 나누실 수 있다고 합니다. 큰 위기를 이겨내신듯 합니다. 계속해서 기도해주세요.
교회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021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2년 새로운 계획들이 잘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칼-네바다 연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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