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어서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아라." 내가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문의 북쪽에 제단이 있고, 문 어귀에 바로 그 질투의 우상이 있었다. (에스겔 8:5)
옆집에서 어느날 야드를 파고 집을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시끄러울테니 양해를 구해오는 인사에 공사가 잘 끝나기를 바란다고 화답으로 인사를 마쳤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모습에 곧 공사가 끝날 것 같아서 우연히 집앞에서 옆집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처음에는 추수감사절에는 끝날 거라고 하더니, 오늘은 내년이나 되어야 끝날 것 같다고 피곤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배관, 배수, 전기에 대한 인스펙션이 예상한 시간을 훨씬 넘기게 한것 같습니다.
예상한대로 모든게 잘 진행되면 좋을텐데, 늘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시간을 늦게하거나 어렵게 합니다.
예상한대로라면, 이스라엘은 출애굽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선택된 백성으로 훌륭하게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살아가면 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에스겔의 예언에서 유다가 멸망하는 비극은 “우상"을 섬기는 것을 통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우상"은 단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이 아니라, 그들에게 축복으로 주어진 삶속에서 다른 것에 에너지를 쏟아놓는 모든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이런 행위가 성전을 더럽힌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상"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보이는 형상에 집착했던 이스라엘의 상황을 보면, 보이지 않는 것을 대신할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우상이었으니, 지금의 우리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우상은, 하나님이 아닌 우리를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상한대로 되면 좋으련만, 늘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우리를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묵상
신앙생활의 장애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교회학교, 중고등부 청년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