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 "지파의 영토변천"이라는 주제로 석사논문을 썼던기억이 납니다. 성서지리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진것은 "홀리랜드"라는 이스라엘 학자의 책을 읽고 나서 생긴 관심이었습니다. 분배된 땅인데, 그리고 나름 경계를 설정했는데, 시대에 따라 이 경계가 바뀌는 이유를 밝힌 내용이었습니다. 유다의 영토분배는 구약의 역사에서 의미있는 작업입니다. 한 지파의 분배이지만, 나라 이룰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유다의 영토는 꽤 매력적인 탐구 주제였습니다. 거기에 베냐민 지파의 경계는 북쪽지파와 남쪽 지파의 완충 역할을 하면서 가장 많은 변동을 보입니다. 한 나라로 모든 지파가 통합이 되지만, 처음 분배받은 영역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솔로몬 이후 나라가 갈라지고 유다는 남유다라는 이름으로 독립된 왕국을 이어가고 북쪽 지파도 북이스라엘이라는 나머지 지파의 연합으로 나를 구성합니다. 이렇게된 불균형의 원인은 처음부터 유다의 영역이 특별했기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슷하거나 다른 지파와 별차이 없는 땅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 이후 유다의 영토는 격상되어집니다. 농경 목축에서 무역으로 산업이 옮겨가면서 예루살렘 근처 유다지파의 영토는 농사를 짓거나 양을 치지 않아도 풍족했고, 가만히 있어도 풍요로운 지역으로 성장합니다. 이에 비해 다른 지역은 변화없이 예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니, 이 불균형이 결국 나라를 분리시키는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마치, 오래전 척박한 땅이 재개발로 천지개벽하듯 변화된 것처럼 유다의 땅 분배는 특별했습니다.
묵상
앞날을 계산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유다의 땅에 대한 이해가 그럴것입니다. 이런 경우 우리들이 어떻게 받아 들일 수 있을까요?
중보기도
한상은 목사님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유언이 조용히 가족들과 보내는 것이라 그리 정했습니다. 유족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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