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6장-17장, 11월18일 금요일



요셉 자손이 제비를 뽑아 나누어 받은 땅의 남쪽 계는, 여리고의 요단 강에서부터 여리고의 샘 동편에 이르고, 여리고에서부터 베델 산간지방으로 올라가는 광야에 이른다. (여호수아16:1)


땅을 분배하는 과정이 제비뽑기로 이루어지는데, 오늘날 추첨을 통해 아파트 분양권을 받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가볍게 볼 내용은 아닌데, 아마 땅을 분배받는 지파로서는 좀더 좋은 땅, 맘에 드는 곳, 점찍어두고 기도한곳 등, 자기들이 원하는 땅을 받기를 소망했던것 같습니다.


요셉의 후손인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제비뽑기로 받은 땅이 좁다고 여호수아에게 다른 땅을 더 달라고 요구한것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분배된 땅이 맘에 안들었던 모양입니다. 맘에 들고, 소망하는 것들만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원하는 것은 제각각이고, 정해진것은 얼마 없을때 일어나는 일이 "경쟁" 혹은 "다툼이나 전쟁"이겠죠, 이 정도보다 좀더 가벼운것을 떠올려보면, 시기와 질투 뭐 이런것들이 함께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욕망들이 춤을 출때, 리더들이 해야할일을 오늘 본문은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여호수아의 입장에서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요구는 이해할만한 상황입니다. 지파의 몸집에 비해 분배된 땅이 적으면 형평성을 고려해볼만한 상황이죠. 그런데 여호수아의 요청은 분배된 땅에 산간지방을 개간하라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인데, 그 일을 해서 지파가 더 넓은 땅을 사용할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로는 서운한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당장 이 서운함이 반응합니다. 이미 산간지방에 가나안 족속들이 자리잡고 있고 그들은 철병거를 가진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말로 여호수아의 응답에 바로 응수합니다.

듣자하니 그럴듯합니다. 쉽지 않은일을 굳이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이들을 위해 땅을 다시 분배하면 좋을 듯합니다만, 여호수아의 판단은 충분히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그들을 이겨낼수 있을 정도의 세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판단이 정확할 수 있다면 실수가 없겠죠 그만큼 피해도 없을 수 있으니 정확한 판단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정확한 데이터가 아무리 존재해도 판단이 정확해지지 않습니다. 데이터만 정확해서도 안되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의 판단과 직관도 중요합니다. 늘 부정적인 사고에 사로잡힌 분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늘 어려움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일에 진전이 없습니다. 너무 낙관적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을 고려치 않고 낙곽적인 사고에 무모하게 일을 벌리면 이 또한 심각하죠, 그래서 충분한 데이터와 적절한 긍정성이 리더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더는 그일이 되게 하는 역할을 해야겠죠, 여호수아는 분배를 마치는게 지금 리더로서 해야할 책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그 산간지역을 개간할 수 있고 이미 정착한 가나안 사람들을 정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것은 무모함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정확한 상황과 에브라임 므낫세의 역량을 깊이 고려한 결과입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산간이라는 지리적 어려움과 이미 정착하고 있던 가나안족속의 철병거에 보다 쉬운 다른 땅을 분배받는 것이 쉬울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쉬운길보다 할 수있는일을 하는 것이 여호수아가 판단한 지금의 상황인것 같습니다.


삶은 늘 이런 비슷한 선택의 자리에 초대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무모함이 아닌 나름 주신 용기와 결단으로 불안함이 아닌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끄신 손길에 기대여 사는 인생이라면 늘, 그 너머에 있는 일을 위해 그 순간 순간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삶이면 충분히 분명치 않은일들을 분명하게 이루며 살수 있으리라 봅니다.


묵상

리더는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리더쉽을 발휘해야하고 장애물을 충분히 넘어서도록 역량을 이끌어내는 것이 리더가 해야할 일입니다.


중보기도

이번 주일을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해서 감사가 아니라, 부족하고 어려운 가운데서 느껴지는 하나님의 손길을 감사하는 것이겠죠. 우리들이 혹시 놓치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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