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미리 주소를 확인하고 지도를 펼쳐놓고(네비게이션이 없을때는)장소를 확인하고 예상시간보다 일찍출발해서 물어물어 찾아가야합니다. 이런 물리적인 계산이 필요한 부담 말고도, 심리적인 긴장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아무도 가보지 않았다는 의미는 심리적인 긴장입니다. 그 길을 가는데 법궤를 앞세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앞장서고 거리를 두고 가라는 것이지요. 가보지 않은 길은 이렇게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를 앞세워 가고 있습니다.
어제 서부지역 감독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날 컷오프에서 한국 목사님들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연회 후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보니, 미리 낙관한 사람, 안일했던거, 혹은 투표 인단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것들이 작용했겠죠. 저마다 예상들이 빛나가는 것을 보고는 우리들이 생각은 언제나 한계속에서 헤메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나안땅에 정착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경험하는 것들은 아마 대부분 새로운 것들이었을 것입니다. 새로움은 우리를 긴장하게 하고, 서투르게 하고, 어색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익숙해지면 결국 오래된 묵은 변화없는 고정관념으로 바뀔지도 모릅니다. 만만치 않은 삶입니다. 익숙해진 순간, 처음의 긴장을 기억해야 그나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묵상
어느것이 긴장되고, 어느것이 익숙한가요?
중보기도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소망회 회원들이 강건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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