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4장, 11월4일 금요일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 당신들 하나님의 언약궤 앞을 지나 요단 강 가운데까지 들어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수대로 돌 하나씩을 각자의 어깨에 메고 오십시오. 이것이 당신들에게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훗날 당신들 자손이 그 돌들이 지닌 뜻이 무엇인지를 물을 때에, 주님의 언약궤 앞에서 요단 강 물이 끊기었다는 것과, 언약궤가 요단 강을 지날 때에 요단 강 물이 끊기었으므로 그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토록 기념물이 된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십시오." (여호수아 4:5-7)

요즘 오래된 노래를 찾아 듣는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노래를 들으면 그때 삶이 함께 떠오릅니다. 좋았던 기억, 슬펐던 기억, 가슴아팠던 순간 등, 노래 한곡에 숨겨져있던 저의 기억의 상자를 열어재낀 것처럼 수많은 기억들이 쏟아져나옵니다. 가끔 페이스북이 예전에 포스팅했던 것을 리마인드 해주는 것처럼, 노래한곡은 그때 그 순간의 감정과 표정, 그리고 어느 장소까지 기억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니, 연대별로 노래를 찾아듣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한참, 삶이 이제는 내 기대와 꿈을 넘어서 살아가고 있는 이순간, 그 기억은 더이상, 슬프지도, 아프지도, 기쁘지도 않고, 그저 지금의 나를 만들어낸 조각들이라는 생각에 하나하나 다 소중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호수아 4장은 마침내 가나안땅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역사적인 순간입니까? 그런데 꽤 소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단 동편에서 가나안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는데, 강 한가운데 있는 돌을 지파별로 들고오게 합니다. 그 돌들로 기념탑을 쌓았는데, 바로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것입니다.


가장 감격적인 순간,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돌탑을 쌓았습니다. 돌탑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 순간이 영원토록 기억되기 원하는 간절함을 읽어야 합니다.


홍해가 갈라졌던 것처럼, 요단강을 마르게 하고, 그곳을 지나 약속의 땅에 마침내 도착한 이스라엘이 이 모든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오늘 말씀의 내용입니다.


요단강에서 가져온 열두개의 돌은 단순한 요단강 돌이라는 기념품이 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돌보심, 약속한 땅을 가는 여정, 출애굽의 시작, 모세의 가르침 등 다양한 기억들을 일으키는 상징이 되는 것이고, 이것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노력이라고 봅니다.


우리들이 성찬상에서 떡을 떼고 포도주를 나누는 이유도 예수님이 제자들과 유월절 식탁을 나누었던 순간을 지금 이자리에서 재현하는 것입니다. 그 재현은 우리를 그 신비로운 기억속에 동참하게 합니다.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셨던 그 순간에 우리들이 초대되어지는 그 신비로움, 그래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기억은 단순한 그때 그일만 기억하는것이 아니라, 그 때 그 일 안에서 펼쳐진 의미와 하나님의 사랑등 깊은 의미도 함께 기억하는 것을 말합니다.


묵상

이 아침, 적어도 우리를 부르시고, 사랑하시고, 함께하신다는 기억을 일으키는 각자의 소유한 표징들을 찾아보시고, 기억의 여정을 잠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중보기도

하루아침에 별이 된 이들을 위해서, 그 별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옆에서도 여전히 슬픔에 함께 울어주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이제는 가까이 있는 이들을 위해, 오랫동안 보지 못한 사람에는 안부를 힘드 여정을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곁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마음을 나누는 일을 한번 해봐요.


알려드려요

이번주 주일 부터 Day light Saving이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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