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의 이름이 복잡하게 나열되고 있습니다. 남유다의 왕들이 빈번하게 바뀌는 가운데, 북왕국의 왕 여로보암은 장수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은 왕이 된후 잇사갈 가문의 바아사의 반란으로 왕위를 찬탈당하고 바아사는 여로보암의 집안을 씨를 말립니다. 흔히 우리들이 역사적으로 확인하는 왕궁의 암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왕기상의 기자는 여전히 왕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관심이 있습니다.
남유다는 빈번하게 왕이 바뀌는 가운데, 르호보암이 죽고, 아들 아비야도 죽고 그의 아들 아사가 왕위에 오릅니다. 르호보암과 아비야는 하나님앞에 바로서지 못한 왕으로 기록되어있지만, “다윗”의 공적에 의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에 대한 평가는 우리야의 문제 (곧 밧세바문제) 외에는 하나님앞에 바로 섰던 왕이었고, 이런 다윗의 행위를 하나님이 기억하고 은혜를 자손들에게도 베풀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사가 왕이 되었을때, 아사는 하나님 앞에 바로선 왕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상을 없애고, 할머니가 우상을 섬기자 대비의 자리에서 할머지를 쫓아내는 강경한 자세는 성전을 재건하고 우상을 타파하고 하나님 중심, 성전중심의 신앙을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열왕기상의 기자의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열왕기상의 내용은 주로 남유다에 우호적입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윗의 자손들이 왕위를 이어가고 있기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정직한 왕으로 평가하고 있고, 북이스라엘을 바란과 왕권 찬탈이 이어지는 복잡한 정세속에 하나님앞에서도 바로서지 못하고 있으니 열왕기상 기자의 입장에서는 북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냉정한 역사적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기억하는 후손들은 우리들을 냉정하게 평가할 것입니다. 이후의 어떤 평가가 있을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들의 모습이 바로 평가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하루를 살아가는 지금의 내 모습이 곧 평가되는 역사의 모습입니다.
묵상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에 남을까요? 교회는 또한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한중금 권사님의 기력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펜데믹이 종료되면서 대면으로 다시 직장생활을 하는 교우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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