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솔로몬에게 전하는 다윗의 유언입니다. 3절의 말씀이 다윗이 전하는 유언의 핵심이면서, 신명기사관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고, 주님께서 지시하신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율례와 증거 말씀을 지켜라” 다윗이 당부한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또한 솔로몬에게 잊지 말고 조심해야할 인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도니야의 등장함으로 솔로몬이 왕으로서 보이는 지혜와 힘이 드러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아도니야가 어느날 밧세바를 찾아와서 아버지 다윗의 말면에 체온을 따뜻하게 만들기위해 다윗의 침실에 함께했던 수넴자 아비삭과 결혼하겠다고 말합니다. 이 청을 들어주기로 하고 솔로몬에게 밧세바가 청을 하지만, 솔로몬은 이것을 빌미로 아도니야는 물론, 아도니야를 지지했던 제사장과 군사령관을 숙청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울을 따르면서 아버지 다윗의 숙적이었던 시므이까지 처형하게 됩니다.
아도니야의 선택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시종을 아내로 삼고자 하는 마음에는 자신이 바로 다윗의 적자였고, 왕이 될 사람이라는 숨겨진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밧세바가 이 요청을 들어주려고 했던 이유는 정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지만, 솔로몬을 통해 아도니야를 숙청할 빌미가 된것을 봐서는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선택의 결말을 예상하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열왕기서에서 전하는 솔로몬이 왕으로 행한 첫번째 행보는 아버지 다윗의 유언과 함께, 왕권경쟁을 했던 아도니야를 숙청하고, 그를 따르던 제사장과 군사령관 그리고 오랜 아버지의 숙적이었던 시므이를 처형함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과 실제로 부딪치는 삶은 늘 간격이 있습니다. 이 간격속에서 선택은 너무 실제의 삶에 부딪친 나머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잃어버리거나, 어떤 방향이 하나님의 뜻인지 길을 잃게 합니다. 솔로몬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이후 어떤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이어지는 본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묵상
하나님께 순종하라는 다윗의 유언을 솔로몬은 어떻게 받아들였나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긴 펜데믹의 종결이 눈앞에 있습니다. 더욱 조심하고, 최선을 다해 이시간이 속히 회복되도록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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