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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1-12, 4월4일 목요일


총 124개의 의자입니다.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간다. 너는 굳세고 장부다워야 한다. 그리고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을 지켜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 (열왕기상 2:3-4)

어제, 오린다 캠퍼스에서 사용할 의자들을 들여왔습니다. 500여명이 모이던 교회에서 새로 성전을 건축하면서 마련한 원목으로된 개인의자였는데, 펜데믹 이후로 교인들이 많이 줄어들면서 저희에게 주겠다고 해서 받아왔습니다. 꽤 정성을 들여서 준비한 의자로 보이기도 했고, 마땅히 필요한 곳을 찾고 있던차에 저희와 인연이 된것 같습니다. 받아본 최목사님이 너무 편안해서 잠이 올정도라고 하니 또 다른 은혜를 줄(?!) 의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흥했던 미국교회가 저물어가고 이들이 쌓아올린 자양분을 이민자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당장은 이익으로 느껴지지만, 마땅한 책임에 미국교회들이 고민해온 것을 고스란히 함께 떠안고 있다는 부담감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아니 사명감이라고 표현하는게 옳겠죠. 이 사명감을 붙들고 우리는 어떤 교회공동체를 꿈꿔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다윗이 수명이 다할때,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이 오늘 읽은 본문입니다. 죽음에 대한 다윗의 표현은 담백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간다." 시인이 불렀던 한 싯구처럼 느껴지는 이 구절에서 다윗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다 담긴듯이 느껴집니다.

다윗의 첫번째 유언은 하나님에 대한 굳센 믿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했던 그 내용을 그대로 솔로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감동적이고 의미있게 읽혀지는데, 이어지는 유언은 다윗의 마지막 가는길에 소위 "뒤끝 작렬"이 느껴지는 자신의 불편함을 솔로몬이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유언입니다. 본인이 직접하지 않고, 솔로몬에게 부탁하는 이유는 실제로 다윗의 유언이라기 보다는 다윗왕조가 든든해지기 위해서 솔로몬에게 부담되는 다윗의 정적에 대한 처단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대가 다음세대로 이어지면 반드시 짊어지는 책임이라는 것이 함께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세대가 일구어 놓은 것을 다음세대가 편안하게 받는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만큼 책임이라는 게 주어지는 것이겠죠. 그리고 점점 이어지는 세대는 그 책임이 더 무거워질것입니다. 그러니 다음세대에 잘해야할 것 같습니다. 괜히 노인 장년 청년 뭐 복잡하게 나누지 말고, 그냥 내가 하던거 계속 무겁게 이어서 갈 다음세대로 생각하면 그들이 망쳤다느니, 철이 없다느니 이런 생각을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들이 이어갈 삶을 응원합니다.


묵상

어떤것을 물려받았고, 어떤 것을 물려줄것 같으세요?


중보기도

  1. 대만에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자연재해 앞에 한없이 나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위로와 빠른 복구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속장과 각속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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