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13-25, 4월5일 금요일
- 열린교회BKUMC
- 2024년 4월 5일
- 1분 분량


솔로몬 왕은 주님을 가리켜 맹세하였다. “아도니야가 자기 목숨을 걸고 이런 말을 하였으니, 그의 목숨을 살려 두면, 하나님이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지도 모릅니다.(여호수아 2:23)
솔로몬이 왕위에 등극한 이후, 아도니야가 자기의 살길을 모색하기 보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 밧세바를 찾아갑니다. 성경은 이런 아도니야에 대한 약간의 동정이 있을 수 있도록 밧세바를 통해 이정도는 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여기게 하는데, 솔로몬은 이를 빌미로 아도니야를 죽이게 됩니다. 어머니 밧세바가 대신 부탁한것도, "왕위도 대신 물려주라 하지요"라는 다소 극단적인 반응을 솔로몬이 보입니다.
이 본문을 시작으로 아도니야와 결탁했던 자들이 차례로 숙청을 당합니다.
사실, 아도니야가 밧세바에게 부탁한것은 다윗이 동침했던 수넴여인이었던 아비삭과 결혼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왕이 젊은 처녀를 함께 동침했다는 의미는 수넴이라는 지명을 통해 "회춘" 즉 다시 젊어진다는 치료법(?!)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를 슈나티즘 이라고 불렀는데, 이 용어는 수넴에서 나온 말입니다.
여기서 복잡한 관계를 짐작합니다. 아마 처음 열왕기상 1장에서 본문이 시작할때 다윗과 함께 소개된 이 수넴여인을 아도니야도 좋아했고, 솔로몬도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아가서에서 나오는 솔로몬에 노래에서 "술람미 여인"이 바로 이 여인이라고 짐작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밧세바 입장에서는 아도니야와 이 수넴 여인을 결혼시키는 것을 반대하지 않고 허락한 이유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단순한 문장속에서는 솔로몬의 폭주로 느껴지지만 사실 배경을 알게되면 이 상황이 이해가 되고 왜 솔로몬에 아도니야를 죽이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학적인 거작들중에 질투로 인해 죽음을 이끌어내는 풀롯은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도 이와 비슷한 감정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한다는 것은 문자가 아닌 본문 전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공부도 중요합니다. 공부합시다 ^^
묵상
처음 이 본문을 읽었을때 어떤 이해가 있었나요?
중보기도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교회학교, 유스,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