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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2 : 13~28, 2024.05.29 (수)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그는 나에게, 길한 것은 예언하지 않고, 흉한 것만을 예언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왕상 22:18)

버클리에 살면서 느끼는 건데, 요맘때가 되면 한가해진 거리를 경험합니다. 학교 근처에 사는 이유이겠지요. 학생들이 떠난 길거리는 한가하고, 긴 여름방학은 특히 조용합니다. 문득 주변의 상점들은 이 시간을 어떻게 버티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걱정과 근심으로 보낼지, 새학기 새롭게 밀어닥칠 신입생들을 기대하며 보낼지


같은 현상을 보는 해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마음을 두고 사냐는 사실 누가 강요할 수 없는 스스로가 채워온 삶의 궤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럴때 늘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삶의 흔적은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 미가야는 아합의 마지막을 예언합니다. 아합은 결국 미가야가 자신에게 좋지 않은 예언을 한다고 타박하고 핍박하지만, 미가야의 이런 예언을 독려한것은 아합 자신이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그에게 다시 말하였다. “그대가 주님의 이름으로 나에게 말을 할 때에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누차 일렀거늘, 내가 얼마나 더 똑같은 말을 되풀이해야 하겠소?” (열왕기상 22:16)


미가야가 솔직히 예언합니다. 하나님이 아합을 꿰어낼 사람을 찾아 다른 예언자들이 모두 아합에게 좋은 예언을 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미가야의 말을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예언자들에게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미가야의 예언은 아합이 늘 불평하듯이 자신에게 흉한것만 예언한다는 소리를 딱 듣기 좋은 상황입니다.


미가야는 이로 인해 더 핍박을 받고, 스스로에게 큰 어려움이 닥쳐옵니다. 하나님의 예언은 스스로를 몰아치는 고난을 감내하는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는 것이 예언자의 큰 권리나 권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흔히 시대의 예언자는 큰 대접받는 삶의 자리가 아니라, 늘 스스로를 고난으로 몰고가고, 외롭기까지한 사명이었던것 같습니다. 흔히 모두가 예스할때 혼자 노할 수 있는 삶, 쉽지 않은 삶입니다. 성경은 이런 미가야를 통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묵상

홀로 외롭게 다른 사람들과 다른 관점, 이야기를 해본적이 있나요?


중보기도

  1. 열린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특히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방학에도 청년예배는 이어집니다. 예배는 끊이지 않고 드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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