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깨어나서 보니, 꿈이었다. 그는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가서, 주님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모든 신하에게 잔치도 베풀어 주었다.(왕상3:15)
집으로 들어가는 계단에 벌이 몇일째 계속 집을 지으려고 합니다. 괜히 커질 문제를 생각하니 보이는 족족 걷어내는데, 오늘은 애벌레들이 꿈틀거리며 나왔습니다. 아마 조금만 여유를 부렸으면 벌집이 꽤 커졌을 것 같습니다.
시간은 순식간이고, 세상도 순식간인듯 합니다. 멈춰서서 생각하던것을 마침내 실천했는데, 꽤 오래 머뭇거린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이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꿈에서 솔로몬은 다윗에게 하나님이 약속한 것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지혜와 명철, 부귀와 영화도 가득하다고 하지만, 솔로몬에게 가장 귀한것은 아마 아버지 다윗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것을 이어간다는 약속이었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고 시간은 빨리 흘러갑니다. 애굽의 공주를 왕비로 맞기도 하지만, 여전히 성전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에 불편함이 녹아 있습니다. 산당을 언급하는데, 이 산당은 곧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지면 사라질 것들입니다. 임시성전의 역할이 산당이라는 것을 본문은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꿈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드러내는 내용이지만, 현실에서 솔로몬은 이방여인과 결혼하고, 산당에서 여전히 예배합니다. 꿈과 현실이 큰 차이가 있고, 꿈에서 깨서 바로 주님의 언약궤 앞에서 번제를 드렸다는 것은 산당이 아닌 바로 주님이 계신 그 자리,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결국, 꿈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듣고서야 솔로몬이 바른 길을 잡았습니다.
시간은 갑니다. 더딘듯 하지만, 이미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시간의 속성입니다. 솔로몬은 부딪히는 현실과 마주한 광대한 업무중에 하나님이 다윗처럼 솔로몬을 사용하신다는 것에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일을 찾은것 같습니다.
복잡하고, 분주할때 하나님을 마주하려고 노력하면 바른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땅히 그래야 우리는 그리스도인다운 길을 찾을 것입니다.
묵상
지금 어디에 서 계신것 같으세요?
중보기도
조국, 대한민국에서 선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잘 치러지기를 기도합니다.
4월23일- 5월3일까지 교단총회가 있습니다. 모든여정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이 기억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초향 사모님 어머니, 권혁인 목사님 장모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위로와 평안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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