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십시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이미 오십부장 두 명과 그들의 부하 백 명을 모두 태워 죽였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의 목숨을 귀하게 여겨 주십시오.”(열왕기하 1:14)
지난번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열왕기상하는 일종의 패턴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앞에 무례하고 패악한 자를 가차없이 심판하시고, 돌이켜 긍휼을 간구하는 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 패턴은 꽤 명쾌하게 신앙의 중심이 무엇이지를 확인시켜줍니다. 하지만, 이 패턴의 약점은 신앙을 너무 단순화 한다는데 있습니다.
우리들이 착각하는 것이 구약성경의 번역이 너무 잘된 나머지 마치 생생한 문장이 살아있는 것 마냥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죽었다는 것이냐? 그런게 아니라 그 당시의 세계관 기원전 우리의 역사로 보면 "고조선"시대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하며 오늘 본문을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으로 보면 어마어마한 저너머의 시간대입니다. 그때 기록된 글을 이렇게 편안하게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것입니다. 그런데 이 글을 문장 그대로 읽어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패턴만은 명확하게 기억하고 그 패턴의 방향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신앙은 늘 단단하지 않았고, 다윗 이후,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늘 흔들렸으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엘리야를 통해서 본 내용은 하나님앞에 무례한자를 심판한다는 것, 이런 엘리야를 통해 성경이 가르치려는 것은 하나님앞에 신실한 자가 되라는 뜻입니다.
심판이 눈에 들어오면 그 너머에 왜 그런 이야기를 썼는지를 확인해야 그 심판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오십부장이 세번 등장하고 50명의 군사들이 똑같이 왕이 명령을 받고 세번 엘리야를 찾아오지만, 첫번째, 두번째는 심판을 받고, 세번째는 오십부장이 간청한 긍휼함에 주의 천사가 응답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돌아서는 자에 대한 긍휼은 늘 하나님이 지닌 자비와 사랑의 속성이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묵상
하나님의 심판이 크게 자리하고 있나요? 긍휼이 크게 자리하고 있나요?
중보기도
오늘 하루 조용히 혼자 산책을 하면서 깊은 생각과 기도로 나아가시는 시간을 부탁드립니다. 깊은 기도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거에요
열린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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