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왕 요아스는, 앞서 유다를 다스린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주님께 바친 모든 물건과, 또 자신이 주님께 바친 것들을 비롯하여, 주님의 성전과 왕실 창고에 있는 모든 금을, 시리아 왕 하사엘에게 보냈다. 그러자 하사엘은 예루살렘을 치지 않고 물러갔다.(왕하12:18)
성전을 수리하는데 힘을 쏟았던 요아스가 시리아의 침략에 모든 금을 주고 돌려보냅니다. 철저하게 성전을 수리하는데 공을 들였는데 순식간에 찾아온 위기에 성전을 수리하기 위해 세워둔 원칙들이 무너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반란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기록에서 요아스가 보여준 하나님앞에 바로 선 왕이었다는 기록과 달리 그의 마지막이 평온하지 않습니다.
성경본문은 요아스가 성전을 수리하는 일에 힘을 쓴것과 이것을 투명하게 했다는 것을 기록하지만, 곧 시리아의 침략으로 모든 금을 시리아왕에게 바침으로 예루살렘 침공을 막았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앞에 바로선 왕 요아스가 마주한 현실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과 평화가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고통이었습니다.
여기에 신하들의 역모로 목숨을 잃었다는 기록은 잠시 본문 구절을 생각하며 멈칫하게 합니다.
신앙생활은 내 삶이 형통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믿음을 갖고 하나님앞에 신실한것은 내삶이 평화롭고 충분히 누릴 것을 누리는 것이 보장되는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하나님앞에 바로서려는 노력은 이를 통해 내 삶이 윤택해지고 하나님이 마련한 탄탄대로를 걸으려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경험하는 삶에서 그것이 고난이든, 기쁨이 가득하든,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하는 순간이 밀려오든, 변함없이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함을 고백하는 것이 하나님앞에 바로서는 것, 주님과 동행하는 삶, 신앙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삶이 특별하지 않다고 불평이 생긴다면, 누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남이 볼때는 좋아보여도 각자의 삶은 그에 맞는 어려움과 시련 또는 마땅한 감격과 기쁨이 늘 함께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묵상
어떤 삶을 꿈꾸고 주님과 동행하시나요?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우리의 꿈과 소망입니다. 이거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중보기도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오린다캠퍼스 공사가 잘 진행될수 있도록 (본당 페인트 연속 작업중), 그리고 오클랜드 캠퍼스 매각이 잘 진행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교회학교, 유스, 청년, 장년, 소망회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오늘 하루 든든히 동행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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