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밤에 주님의 천사가 나아가서, 앗시리아 군의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쳐죽였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을 때에 그들은 모두 주검으로 발견되었다.(왕하 19:35)
히스기야가 이사야예언자의 조언을 듣습니다. 아무래도 막강한 앗수르의 위협앞에 나라를 구할 방법을 찾는 것이 힘들다는게 현실적인 판단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히스기야의 마음에 이사야가 "그들이 왔던 길로 돌아갈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이 선언은 역사적으로 앗수르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는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본문에는 주의 천사가 앗수르 군대를 물리쳤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풍토병 반 그리고 앗수르의 국내정세의 변화 원인이 반, 실제로 앗수르는 예루살렘 포위를 그만두고 급하게 철수합니다.
철수가 급하게 이루어지고 산헤립에 이어 아들인"에살핫돈"이 왕위에 이르고 곧 앗수르는 멸망함으로 역사의 기록에서 사라지게됩니다. 무리한 정복전쟁과 주변국가의 반란 그리고 불안한 국내정세가 큰 대제국을 오랫동안 지탱하지 못하도록 이끌어갑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나라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시간에 히스기야가 어디에 집중했는가가 본문이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가장 힘든순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예언자를 찾아나선 히스기야의 모습은 후대에 어떤 왕으로 기록되었는가?라는 의미보다,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이 어떤 모습인가?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 본문을 읽고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좋은 왕으로 평가되는 이유를 기억해야합니다. 막연한 희망보다는 미리 닥칠 어려움을 잘 준비했습니다. 여기서 나온 자신감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왕으로서 어떤 리더쉽을 보여야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신앙은 막연한 기대와 소망을 간절히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마련한 역사의 장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 시간을 마주하려고 하는 삶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함께하시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세워가는데 여기서 우리의 역할을 부르심 받아 그 일을 함께 동역하는 것인 신앙생활의 의미입니다.
열린교회가 마주한 역사적인 흐름은 지역적으로는 학생들을 위한 사역과, 이민자들을 위한 사역 그리고 여기에 새롭게 바뀌는 이민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신앙공동체로서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시대는 바뀌고 요구하는 것은 다르고, 경험하는 수위도 다릅니다. 오래된 미국 이민세대와 새로운 이미세대가 다라고, 나이에 따라 다르고, 성향에 따라 우리는 다릅니다. 이 다름을 틀림으로 보지 않고 서로를 인정하며 한 공동체를 세워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지금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묵상
어떤 사명이 주어지셨습니까? 다른 것을 후벼파서 잘못된것이라고 지적하는 일인가요? 어떻게 하면 하나가 되기 위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것에 힘을 쓰는일인가요?
중보기도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사람들이 생각보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한 교회가 되도록
오린다캠퍼스 공사가 60%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배당은 페인트와 바닥공사가 끝났습니다. 이제 냉난방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세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교육관은 페인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이사준비도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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