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그것을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으니, 주님의 말씀처럼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 (왕하 4:44)
독이든 음식을 해독해서 먹게한 이야기 그리고 보리빵 스무개와 한자루의 햇곡식을 백여명이 먹고 남은 이야기는 엘리사를 통해 일어난 기적의 사건이면서 성경전체 녹아져 있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독이 든 음식에는 긴 기근으로 인한 궁핍함과 절박함을 보여줍니다. 마치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고 통치하는 왕들이 지속적으로 이방신을 섬기는 상황에서 백성들이 느끼는 불안함과 고통을 상징합니다.
독이든 국에 밀가루를 풀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드는 것은 기적이면서도 지혜입니다. 우리들이 아는 독성이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는 요리법은 꽤 알려져 있습니다. 독성있는 나물을 데쳐서 먹으면 식용이 가능하고, 메밀만 먹으면 몸에 좋지 않지만 무와 함께 먹으면 괜찮다는것.. 이 모든 것들은 경험과 지혜로 터득한 것들인데 대부분 없는 데서 먹을 것을 찾다가 생긴 지혜들이라는 점에서 지금 예언자학교 수련생들이 처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끊인 국이 독이 있었으니, 이를 먹을 수 있게 바꾼 엘리사의 기적은 혼란하고 불신앙이 가득한 이스라엘에게 어떤것이 희망이고 기대인지를 보여줍니다.
보리빵 스무개와 햇곡식을 백여명이 넘는 예언자 수련생들이 먹고 남게하는 기적은 오병이어 기적의 유형과 비슷합니다. 엘리사가 직접 "먹고 남을 것"이라고 이야기함으로서 기적은 넘치는 은혜로 주어지는 것임을 이야기하며, 예수님또한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 먹고 남은 광주리를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굶주린 사람들이 엘리사 앞에 있었고, 그리고 누군가의(이름없는 자) 헌신으로 주어진 보리빵과 햇곡식은 많은이들을 먹을 수있게하는 기적을 일으키는 시작점이 됩니다.
우리는 먹고 남았다는 것에 놀라하지만, 이 이야기의 중심은 누군가..이름이 들어나지 않은 헌신과 봉사로 인해 백명이 넘는 수련생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는 게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이스라엘은 한 사람으로 인해 불행해지고, 한 사람의 헌신으로 행복해 할 수 있다는 것을 왕들의 이야기(열왕기상하)에서 기록함으로 왕이 어떤 역할을 하냐에 따라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이스라엘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보여줍니다.
기적은 다수의 결심이 아니라, 소수의 헌신으로 시작되고, 다수가 견달해서 어떤 큰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희생으로 하나님의 일은 일어나고도 남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묵상
한사람의 헌신으로 기억되는 은혜가 있으실까요?
중보기도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내일은 새벽예배와 오린다 기도회가 있습니다. 주일예배는 성찬예배로 드려집니다. 떡과 포도주를 떼며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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